구원파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 구속영장 청구


전주지검, 구피모 고소에 초고강도 수사 마무리



CBS-TV 갈무리



세월호의 어처구니없는 참사로 많은 희생자를 내서 사회적으로도 큰 물의를 일으켰던 유병언의 기독교복음침례회(속칭 구원파)로 인한 한인들의 아픔은 아직도 우리 마음속에 깊은 상처로 자리잡고 있는 이때 반가운 소식이 하나 들어왔다.


또 다른 구원파인 기쁜소식선교회의 박옥수에게 드디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원파피해자모임(이하 구피모) 대표 전해동 집사 등의 고소사건(사건번호 2014형제6443)을 수사해온 전주지검(김선규 검사)이 11월 27일 전주지법에 많은 증거물을 확보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하였다.


이미 내사중이어서 출국금지조치가 내려진 상태에 지난 9월에 IYFUSA 주최로 ‘크리스마스 칸타타 2014 US Tour’ 란 이름으로 ‘그라시아스 콰이어’가 주관하는 미주투어를 계획하였지만 검찰이 출국금지 연장을 신청하는 바람에 박옥수는 투어에 참석하지 못하고 대신 아들 박영국이 투어를 담당했다.


구속여부는 영장실질심사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이는데 박옥수가 법정에 나올 것인지 또 혐의를 인정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제 관건은 그간 초고강도 수사를 벌여 온 검찰이 (주)운화와 기쁜소식선교회의 어느 선까지 파고들어 어느 정도의 형량으로 기소할 것인지가 사뭇 관심거리다.



2.jpg 기쁜소식선교회 홈페이지 갈무리



3.jpg 지난 2009년 LA Orpheum Theater 집회 반대피킷시위



4.jpg 셋째날은 맛불작전으로 나왔다



구피모 전해동 대표 등 고소인들은 지난 7월 25일에 박옥수 목사 등 2인을 사기죄(형법 제347조 제1항),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죄(동법 제178조 제1항) 및 유사수신행위규제에관한법률위반죄 등으로 전주지방검찰청에 고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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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동 대표는 어제 내게 직접 전화를 걸어와 “사법부가 박옥수의 사기 행각 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여 범죄혐의가 성립이 된다면 형사처벌을 강력히 해달라, 피해액이 200억대로 주식 사기 피해자들이 870여명인 것을 고려하여 유병언처럼 박옥수가 도피하도록 놓아두면 사건이 장기화 될까 우려되오니 가급적 범죄가 성립된다면 구속 처벌을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검찰에 요구하였으며 검찰이 이를 받아들여 상당기간 집중 조사끝에 구속영장을 청구하였다고 상황을 알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