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콥 | Home |
인터콥 최바울의 이원론에 대한 무지
이인규
이원론이라는 개념은 어떤 근본적인 원리를 두가지의 개념으로 대조시키는 것을 말한다.
기독교가 비판하는 잘못된 이원론은 여러 가지의 대비가 있을 수 있다.
필자는 이원론에 대해서, 세상을 하나님과 사탄의 대결로 보는 구도, 선과 악의 대결 구도, 영과 육의 대결 구도로 보는 관점이라고 말하면서 인터콥 최바울의 이원론을 비판하였다.
원래 이러한 이원론은 베뢰아의 사상이기도 하며, 다락방의 사상이고, 사탄 마귀를 쫓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주장하는 이단적인 이원론이다. 특히 우리나라에는 이러한 이원론 사상을 주장하는 이단들이 매우 많다.
인터콥 최바울은 어떤 글에서 필자의 이원론을 반박하였는데, 필자의 주장은 이원론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필자가 평신도라서 신학적인 지식이 없다고 비판을 한다.
과연 최바울은 신학을 전공하였는가? 동일한 평신도로서 한사람은 이단으로 규정되고, 한사람은 이단연구가로 불리고 있다. 과연 누구의 신학이 무지하며 누구의 신학이 더 건전하다고 보는가?
그는 첫째, 신학적인 지식이 전혀 없어서 이단으로 빠진 사람으로 보인다.
둘째, 하나님과 사탄이 영이므로 인격이 없기 때문에 인간의 육체를 입고와서 신들의 전쟁을 하는 것이 인류 역사의 실체라고 주장하는 철저한 이원론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한 이원론은 신학적인 무지라고 보기보다는 이단적인 사상이라고 보아야 한다. 하나님과 사탄이 영이므로 인격이 없다는 주장은 베뢰아와 지방교회의 사상이기 때문이다.
“영은 육체를 통해 육체를 가진 인간에게 자신을 나타냅니다. 육체가 없는 영은 인간계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합니다. 귀신들이 인간의 육체를 그렇게 사모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입니다. 에덴에서 사탄은 간교한 뱀의 육체로 이 땅에 왔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하나님께서 인간의 육체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최바울, 왕의대로, p75).
인터콥 최바울의 여러가지 책에서 명백하게 표현된 이원론적인 주장을 살펴 보자.
“그런데 이러한 하나님의 역사에 저항하는 세력이 있습니다. …실상은 사악한 저항 세력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그러면 도대체 그들은 누구입니까? 그들이 바로 사탄과 그를 추종하는 사악한 무리들입니다. 그들은 부단히 역사의 왜곡을 시도하며 어둠의 역사를 기도해 왔습니다. 그러면 사탄은 역사운동에 어떻게 저항하며 어둠의 역사를 이루어 가면서 어둠의 역사를 이루어 갈까요? 사탄은 자신의 제자들을 세워서 사탄의 지배체제를 구축해 나갑니다. 하나님께서 믿음의 사람들 제자들에게 지상명령을 주시고 역사를 이루어가게 하셨습니다. 사탄도 자신의 사악한 제자들을 통해서 역사하는 것입니다. 영적 존재가 육체를 가진 존재, 즉 인간을 통해서 자신의 뜻을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최바울, 하나님의 나라, p4)
- 그러자 하나님도 인간의 육체를 입고 이 땅에 등장하십니다. 하나님과 사단이 인간세계에서 마치 “신들의 전쟁‘을 전개하는 듯 합니다. 이러한 사건을 무시하고 인류역사를 해석할 수 없습니다. 사단의 에덴침입과 하나님의 성육신을 떠나서 “인간 역사는 무엇인가?”를 논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인류 역사의 실체는 영적 전쟁 그 자체입니다.(최바울, 왕의 나라, 10쪽)
- 그후 세월이 흘러 하나님도 인간의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십니다. 사단은 사악한 뱀의 육체를 입고, 하나님은 당신의 형상을 닮은 인간의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이것은 놀라운 사실입니다. 사단이 육체로 오자 하나님도 육체로 임하십니다. 그리고 일종의 ‘신들의 전쟁’이 시작됩니다(최바울, 왕의 군대, 19쪽)
-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이 혈육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에 하나님도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셨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사망 권세 잡은 자 마귀를 없이 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천사가 아닌, 인간을 자유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사단도 육체로 인간계에 들어오고 하나님도 육체로 인간계에 임하십니다. 사단도 육체를 입고 인간계 곧 에덴에 진격하고 하나님도 결국은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진격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영적전쟁이 계속됩니다, 이것은 엄청난 하늘의 전쟁, 영적전쟁입니다. 이것이 우리 인간계의 실상이요, 실제입니다. 요한계시록에 이러한 하늘의 전쟁이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최바울, 왕의 군대, 21쪽)
- 그리고 세월이 흘러 하나님도 인간의 육체를 입고 이 땅 인간계에 진입하셨다는 놀라운 사실이 연상되었습니다. 이 얼마나 신기하고 놀라운 일입니까? 사단은 가장 간교한 육체인 뱀의 모습을 입고 들어왔고, 하나님은 하나님을 닮은 가장 고위한 육체를 입고 들어왔다는 사실이, 분명 아주 근본적인 천국의 비밀을 말해 주리라는 기대에 부풀었습니다(최바울, 세계영적도해 27쪽)
인터콥 최바울은 철저한 이원론을 주장한다.
그 이원론을 지적하고 가르쳐주면 고치기는 커녕 필자의 이원론에 대한 용어가 틀렸다고 반박하는 동문서답을 주장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이원론에 대해서는 침묵만 지키면서 갑자기 동문서답식의 신학적인 용어 논쟁을 하고 싶은 것 같다.
김재성교수가 쓴 글에서도 이원론을 여러 가지 관점으로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수많은 조직신학적인 내용도 오히려 필자와 같은 설명에 동의하고 있다. 그 학교에서 신학수업을 하고 있다는 최바울은 눈을 크게 뜨기 바라며, 과연 조직신학자들이 말하는 이원론이 무엇인지 그 신학적인 용어에 대해서 공부하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
(김재성교수의 글, 기독교 2천년 교리 속에 나타난 이단 사상. 교회와 신앙))
말시온(Marcion)과 영지주의자들(Gnosticism) : 헬레니즘과 유대교를 혼합하여 형성된 대표적인 이단사상으로 주후 150년경까지 큰 추종세력을 형성하였던 대표적인 이단사상이다. 주후 144년 이단으로 정죄를 받았다. 영지주의는 근본적으로 하나님에 대한 이해와 창조교리를 변조시킨 초대교회 시절의 종교 철학운동이었다. '지식'을 지나치게 숭상한 나머지, 실재에 대해서 이원론으로 치달았다. 영혼과 물질, 정신과 육체, 선과 악, 구약과 신약, 이스라엘과 교회, 하나님과 예수님, 율법과 복음, 심판과 칭의 등의 대립과 대결 속에서 만물이 형성되어 나간다는 것이다.
(신론, 밀라드 J. 에릭슨, 기독교문서선교회, 209쪽)
(3) 이원론에 대한 거부 : 창조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은 어떠한 형태의 이원론도 허용하지 않는다. 창조자는 유일한 분이다. 그는 실체를 존재토록 하신 유일한 분이다. 따라서 피조세계 안에서, 악마와 같은 어떤 강력한 악한 존재에 기원을 두고 있는 고유적으로 악한 존재가 일부 있다는 생각은 거부된다. 악마가 피조된 대상들을 변형시키거나 타락하도록 만들 수 있을지는 모르나, 그는 어떤 것이 존재하도록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더욱이 하나님께서는 모든 존재들의 기원에 책임이 있는 분이기 때문에 피조계에서 영적중요성이 결여된 중립적인 부분으로서 남아있을 수 있는 것은 없다. 따라서 고유하게 선한 것과 악한 것으로 실체를 구분하거나 영적으로 중요한 거룩한 실체나 영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세속적인 실체로 구분할 수 없다
(조직신학 상, 황승룡,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출판국, 231쪽)
1) 악의 기원 (1) 이원론 : 이원론은 인류가 공동적으로 가지는 사고방식이라 할 수 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이원적 사고에 의해서 우주나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 이는 악의 존재와 힘에 대한 설명으로 영원한 선의 원리에 대항하는 악의 원리인 악한 신이 있다. 이러한 이원론은 영지주의와 마니키이즘에 나타났고 19세기에 쉘링에게 나타난다. 플라톤 역시 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다른 각도에서 이원론을 주장하였다. 성경에서는 상대적 이원론의 형태가 나타나고 있다. 하나님께 대항한 사단을 이 세상의 신(고후4:4)으로 또는 이 세상의 지배자로 설명되고 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성경과 그리스도교 전통은 악의 이원론적 설명을 거부한다. 하나님의 뜻과 사역을 거부하고 방해할 만한 다른 신이 있다면 하나님은 하나님일 수 없기 때문이다. 기독교 전통은 제2 신을 인정하지 않을 뿐 아니라 선한 신과 악한 신의 투쟁도 인정하지 않고, 오직 유일하시고 참된 하나님 한분 만을 인정한다.
(벌콥 조직신학 상, 루이스벌콥, 기독교문사, 377쪽)
1. 이원론 : 이원론은 언제나 동일한 형식으로 제시되지는 않지만, 그 가장 일반적인 형식에서는 두 개의 자존적인 원리들, 즉 하나님과 물질을 설정하고 있는데 이것은 서로 구별되어 함께 영원적이다. 그러나 본래의 물질은 단지 하나님에게 종속되고 그의 의지의 도구로 만들어지는 소극적이고 불완전한 실체에 지나지 않는다고(종종 악으로도) 간주된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그노시스파, 마니교), 이 이론에 의하면 하나님은 창조주가 아니시며 단지 세계의 구성자 또는 설계자에 지나지 않는다. 이 견해는 몇가지 이유 때문에 반대 받을 만하다.
a. 이 견해는 무로부터 아무 것도 나오지 않기 때문에 세계가 창조되어 나온 어떤 실체가 존재하였음이 분명하다는 그 근본적인 개념에서 잘못되고 있다. 이 격언은 원인없이 어떤 사건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개념을 표현하는 데서만 참되며, 만일 그것이 기존 재료없이 아무 것도 만들어질 수 없다는 사실을 주장하는 것을 의미한다면 그릇된 것이다. 창조의 교리는 원인을 배제하지는 않으며 다만 세계의 충분한 원인을 하나님의 주권의지에서 찾고 있다
b. 이 견해가 물질을 영원한 것으로 서술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불합리하다. 만일 물질이 영원하다면 그것은 어떤 방식(기간)에서는 무한하며 다른 점에서는 유한할 수 없기 때문에 무한해야만 한다. 그러나 두 개의 무한성이나 절대성이 병립할 수는 없다. 절대자와 상대자는 동시적으로 존재할 수 있지만, 다만 오직 하나님의 절대적이고 자존적인 실유만이 있을 수 있다.
c. 하나의 자존적인 원인이 모든 사람들을 설명하기에 완전히 적합할 때 두 개의 영원한 실체들을 가정하는 것은 비철학적이다. 그 이유 때문에 철학은 세계의 이원론적인 설명으로 만족하지 않고 우주의 일원론적인 해석을 제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d. 만일 그 이론이 - 그 어떤 형식들에서 하는 것처럼 - 영원한 악의 원리의 존재를 가정한다면 선이 세상에서 악을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절대적으로 보장할 수 없다. 영원히 필연적인 것은 그 자체를 유지하며 또한 결코 넘어질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마틴로이드 존스, 성부하나님 성자하나님, 170쪽)
마귀는 영원부터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영원한 존재가 아닙니다. 교회사에서 시간은 강력하게 강조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악이 영원하고, 두 신, - 선한 신과 악한 신 - 이 있다고 가르치는 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가르침은 비성경적인 사상입니다. 마귀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는 하나님에 의해 만들어진 존재입니다.
(기독교교리사, J. L. 니브, O. W. 헤이크, 공저, 대한기독교서회, 123쪽)
이원론: 우리가 노스틱주의의 이원론적 개념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여기서 세계와 인간, 죄와 고통의 기원을 발견하게 되며, 그 결과로 초래된 구속의 필요성을 발견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노스틱주의 이원론은 조로아스터 종교의 영향 하에 형성된 시리아 사상으로부터 유래한 것이다. 페르시아 이원론은 신화적인 것이었으며, 두가지의 상반되는 원리, 즉 빛과 어둠의 대립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노스틱주의에 있어서는 이러한 빛과 어둠의 신화적 이원론이 정신과 물질의 형이상하적 이원론으로 발전되었다. 즉 악의 원리에 의해서 지배되는 물질의 세계는 선하신 하나님에 의해서 지배되는 세계와는 태초부터 날카롭게 대립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충돌에서 정신적 원리 가운데 일부가 물질의 세계에 갇히게 되었다. 그리하여 세계와 인간이 시작되었으며, 또 죄와 고통이 생기게 된 것이다. 보다 희랍적인 노스틱 체계들(알렉산드리아의 Besilides와 Valentinus)은 플라톤 철학의 이데아 사상과 매우 근사하였다. 플라톤의 이데아론에 있어서는 이원론적 대립은 적대적인 것이 아니라 비본질적이고 비실제적인 것이었다. 이데아의 세계를 위주로 한 이와 같은 이원론은 유출설에 의하여 수정되기는 했지만, 그러나 아직도 이원론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하였다.
(밀라드. J. 엘릭슨. 신론, 기독교문서선교회, 209쪽)
3) 이원론에 대한 거부 : 창조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은 어떤 형태의 이원론도 허용하지 않는다. 창조자는 유일한 분이다. 그의 실체를 존재토록 하신 유일한 분이다. 따라서 피조세계 안에서, 악마와 같은 어떤 강력한 악한 존재에 기원을 두고 있는 고유적으로 악한 존재가 일부 있다는 생각은 거부된다.
특히 심창섭교수는 최바울이 철저한 이원론적인 사상체계에서 종말을 해석한다고 말하며, 최바울의 요한계시록 해석이 강한 세대주의이며 이원론이라고 말하므로 필자와 동일한 견해를 갖는다.
(심창섭교수의 최바울의 사상도해 비판)
최바울 선교사의 신학체계의 도식은 철저하게 이분법인 인식론에 기초하고 있다. 그의 이분법적인 인식론은 선교를 극단적인 영적대결의 구도로 몰고 간다. 첫째, 최 바울은 철저한 이원론적인 사상체계의 인식론에서 종말을 해석하고 있으며 둘째, 그의 성경해석 특히 요한계시록의 해석은 강한 세대주의적인 경향을 갖고 있으므로 시행착오적인 주해를 하고 있다.
박형택목사의 인터콥 최바울에 대한 연구보고서에도 동일하게 이원론에 대한 지적이 나타난다
(박형택목사 보고서)
2. 성경의 역사(세계사)를 신들의 전쟁으로 보는 이원론적 사상 :
최바울의 하나님의 사정이라는 사상은 결국 성경의 역사나 세계사를 인간계에서 벌어지는 신들의 영적전쟁이라고 주장한다. 하나님의 세계경영과 사단의 세계경영의 대결구도라는 것이다.
첫째 세상에는 많은 신들이 있다는 주장이고 그 신 중에 가장 세력을 가진 신이 이슬람 신이라는 것이다.
둘째 사단이 인간계에 뱀의 육체를 가지고 침투하였고 하나님도 인간의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와서 신들의 전쟁을 벌인다는 것이다.
셋째 신들의 전쟁을 이삭과 이스마엘의 전쟁으로, 이슬람신과 기독교신의 전쟁으로 만들어 간다.
넷째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고 사단은 피조물인데 인간 창조 전에 해결되지 못한 사정으로 인간계에까지 와서 전쟁을 벌이는 것으로 주장한다.
비 판 :
최바울의 사상은 하나님과 사단의 대결구도로 이원론적 사고를 가지고 있다, 그러한 것들을 다양하게 적용하는 것이다.
과연 세상에는 많은 신들이 있다는 말인가? 십계명에 나 외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는 말씀이 과연 세상에 다른 신이 있다는 말씀인가? 성경은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나는 처음이요 나중이니 나외에 다른 신이 없느니라”(사44:6-8)는 선언은 무엇을 말하는가?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은 없다. 다만 다른 신이라고 말하는 것은 열국이 말 못하는 우상을 만들어 신으로 섬기고 보이는 신 우상에게 이스라엘이 미혹되었기 때문이다. 세상에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은 없다. 또한 이슬람 신도 하나님외에 가장 큰 신이 아니라 마호멧이 만들어 낸 가짜 신일 뿐이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고 사단은 타락한 천사로서 피조물일 뿐이다. 전쟁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성경 어디에도 하나님과 사단의 전쟁을 언급한 곳이 없다. 계시록 12장에 나오는 하늘의 전쟁은 사단과 미가엘과의 전쟁이라고 하지 하나님과의 전쟁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특히 사단이 인간계에 침투하였다고 하였는데 사단이 뱀의 화육이라고 성경은 말하는가 아니면 그냥 옛뱀이라고 말하는가? 사단이 인간계에 침투하였다고 하였는데 그러면 이단들이 말하는 것처럼 뱀은 인간뱀을 말하는가? 성경 어디에도 사단이 뱀으로 화육되었다고 말하는 곳이 없다. 인간계에서 하나님과 사단이 전쟁을 벌이는가? 성경 어디에서 하나님과 사단의 대결구도를 언급한 곳이 없다. 다만 신자들이 마귀를 상대로 영적 전쟁을 하는 것을 언급할 뿐이다(엡6:10-20). 요한계시록의 내용도 하나님과 사단의 전쟁을 기록한 곳이 없다. 다만 하나님의 심판 앞에 사단이 발악을 하는 내용 밖에 없다.
또한 성경 어디에도 이슬람 신과 기독교 신인 하나님의 대결구도를 기록한 곳이 없다. 사단을 하나님과 대결구도로 만들어 하늘에서부터 이 땅에서까지 신들의 전쟁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사단을 높이는 완전한 이단 사상이라 아니할 수 없다.
기독교는 이방 창조설화와 같이 선한 신과 악한 신이 처음부터 존재하여 있었고 상호 대립하였던 것이 아니다. 그러나 세대주의는 소위 재창조론, 또는 간극론이라는 주장을 하는데 창세기 1장 1절과 2절 사이에 많은 간극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즉 하나님과 사탄의 전쟁이 있었고, 그 전쟁의 결과로 혼돈과 공허가 되었으며 흑암이 생겨났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사탄은 피조물일 뿐이며, 악은 선과 대립되는 실체적인 존재가 아니라 단지 선의 결핍적인 상태일 뿐이며, 죄는 피조물의 자유의지로부터 초래된 것이다.
이원론자들은 악, 죄, 불행, 재앙, 사고, 질병 심지어는 가난까지도 사탄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가르친다. 이러한 것들이 모두 마귀로부터 원인이 되었다고 하는 주장이 옳다면 마귀만 쫓아내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보는 것이다. 그들은 예수가 이 땅에 오신 것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함이 아니라, 마귀의 일을 멸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을 하는 대표적인 곳이 베뢰아, 다락방, 신사도운동이다.
최근에는 인터콥도 이러한 주장을 하는데 영적도해라는 주장이 바로 이러한 이원론에서 비롯된 것이다. 세상을 하나님과 마귀의 대결로 보아 이 영역적인 세력을 색깔을 다르게 하여 소위 영적인 지도로 만들어서, 그 지역의 마귀를 쫓아내면 하나님나라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치명적인 오류를 초래하게 되며,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본질적인 사명이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또 영은 깨끗하며, 육은 더러운 것이라고 주장하며, 영은 구원을 받았으나 육은 구원을 받지 못하였다고 각각 분리를 시키기도 하며, 이러한 주장은 구원파나 지방교회에서 볼 수 있으며, 중세 때에는 수도원에서 육체의 고행을 통하여 구원이 온다고 믿은 적도 있었다. 특히 지방교회, 베뢰아와 같은 곳은 그리스도인들도 영은 하나님이 거하고 동시에 육체에는 마귀가 거한다고 주장한다.
영은 인격이 없으므로 육체로 나타난다고 주장하는 것도 이들이다.
또한 가계저주론이라는 것도 가계의 저주와 죄로부터 이러한 악과 불행, 질병, 사고가 온다는 것으로 이원론의 일종이다. 다락방과 신사도운동은 이러한 가계저주론적인 이원론이 중요한 교리가 되어진다. 특히 신사도운동은 가난한 것은 “가난의 영”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신사도운동의 중요한 교리로서 “부의 이동”과 “영적도해”를 가르친다.
그렇다면 성경은 과연 악은 마귀, 선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라고 말할까?
물론 그런 경우도 있지만 항상 그런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예를 들면, 예수님의 사도들의 경우를 보면 알게 된다. 사도들은 모두 순교를 당하였다. 유일하게 사도요한은 밧모섬에서 귀양생활을 하였다고 전해진다. 그렇다면 사도들은 모두 마귀를 쫓지 못하거나, 마귀에게 사로 잡혀서 저주를 받아 이러한 고난과 재앙을 당하였을까?
이러한 이원론은 큰 오류에 부딪힌다. 만약 이러한 주장이 사실이라면 마귀만 쫓아내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즉 예수가 전하신 복음은 아무 소용이 없어지게 된다. 그래서 베뢰아나 다락방, 신사도운동은 예수가 오신 목적이 마귀를 멸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