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자체 방송국 개국에 맞춰 홍보 다양화

플래시몹·QR코드·카카오톡 문자 등 동원··· 지역교회 경계 강화돼야

 

 

▲ 플래시몹 방식으로 신천지 방송국 개국을 알리는 신도들(사진 대전종교문제연구소 제공)

 

 

이만희 씨를 보혜사이자 이긴자로 신봉하는 신천지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씨)의 홍보 행위가 플래시몹, QR 코드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어 이에 따른 지역교회의 경계태세가 더욱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신천지는 자체 인터넷방송국을 열었다.

 

이를 홍보하며 신천지를 알리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 카카오톡 문자로 신천지를 홍보하는 신도(사진 대전종교문제연구소 제공)

 

 

플래시몹 방식을 동원해서 2월 11일에는 서대전 시민공원에서 방송국 오픈 발대식을 가졌다.

 

플래시몹이란 사람들이 한 장소에 일시적으로 모여 행사나 놀이를 하고 금방 해산하는 방식의 군중 퍼포먼스다.

 

이 장소에는 300여 명의 군중들이 모여 신천지의 인터넷 방송 오픈을 알리고 해산했다.

 

신천지 방송국의 개국을 알리는 플래카드도 내걸었다.

 

카카오톡이나 문자를 이용하여 성도와 목회자들에게 홍보 문구를 전송하기도 했다.

 

신천지 신도 강 모 씨는 2월 15일 스마트폰 전용 문자 프로그램인 ‘카카오톡’을 이용해 “신천지에 대해 궁금하신 것 꼭 확인해 보시라”며 “목사님들도 다 보고 계시니 꼭 보고 들어 보시라”고 문자를 성도들을 대상으로 다량 발송했다.

 

명함도 돌리고 있다.

 

역시 명함을 돌리는 목적은 신천지 방송국의 개국을 알리는 데 있어 보인다.

 

명함에는 QR코드가 있다.

 

이것을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신천지 방송국으로 연결된다.

 

신천지의 이러한 적극적 홍보에 대해 대전종교문제연구소의 이정훈 사무총장은 “신천지 신도들이 올해 안에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신천지를 알린다는 마음으로 포교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며 “호기심에서라도 신천지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지역교회 목회자들이 경계태세를 강화해야 할 때다”고 조언했다.

 

 

▲ 명함에 찍힌 QR코드. 신천지 방송국과 연결돼 있다(사진 대전종교문제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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