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법정에는 200여명 이상의 교인들이 몰려 법정 내부와 복도를 가득 채웠다. 일부 교인들 사이에서는 “한국 교회를 더럽혔다” “아무런 죄가 없다” 는 등의 대화가 오가며 잠시 언성이 높아지기도 했다.
조 목사 부자는 2002년 12월 영산기독교문화원이 소유한 아이서비스 주식 25만주를 시가(주당 2만4000원 가량)보다 3~4배 비싼값에 사들이도록 지시해 교회에 131억원의 손실을 입힌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조 목사는 이 과정에서 35억원 가량의 조세를 포탈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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