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옥주 목사는 예장(합동) 서울신학교, 중앙총회신학대학원대학교 등을 나왔다. 저서로는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고>가 있고 현재 경기도 용인 은혜로교회 담임목사, 영적군사훈련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이단문제 전문지 <현대종교> 2011년 11월호에 ‘바울사관아카데미 신옥주 목사의 비유풀이’라는 제목으로 문제제기된 바 있다. 신 목사의 성경해석적 문제를 지적한 이인규 대표(평신도이단대책협회)의 글을 연재한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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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목사의 서적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고>라는 책을 중심으로 비평함
평신도이단대책협의회
세이연 연구위원 이인규 무엇이든지물어보세요 카페(cafe.naver.com/anyquestion) 대표시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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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옥주 목사가 쓴 책 |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고전 13:1~3).
본문은 누가 보더라도 “어떤 신비한 능력이 있다고 하여도 사랑이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사랑이 없으면 아무 유익이 없다는 내용입니다. 꽹과리는 “아무런 의미가 없이 울리는 소리”라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반복하지만 사랑이 없는 방언은 “아무 의미 없는 소리”일 뿐이라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신옥주 목사는 그의 책에서 다음과 같이 해석합니다.
“꽹과리는 제금을 뜻하는 말이다. 그러면 제금에 대한 원문을 보자 제금은 ‘찰랄(딸랑 울리다), 덜컥 소리내다 / 부딪히다’ 에서 유래되어 ‘덜컥소리, 날개소리, 귀뚜라미, 쨍그렁 울리는 징, 메뚜기, 그늘짐, 창, 소리내며 나는 메뚜기’라는 의미이다. '울리는 꽹과리'라는 말은 바로 제금이 내는 소리이며 이 소리는 곧 위의 의미들이다. ···그렇다면 결정적으로 울리는 꽹과리는 제금을 뜻하고, 제금은 메뚜기와 관련된 말이 된다. ···메뚜기는 무엇을 뜻하는지 그 해답을 찾아보자.
메뚜기는 곧 너의 방백을 지칭하는 말이다. 오늘날로 말하면 지도자를 뜻한다. ···그러므로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은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제금)와 같은 말이며, 제금은 메뚜기를 지칭하는 뜻으로 메뚜기에 대해서 더 넓고 깊게 들어가 보면, 메뚜기는 바로 방백(메뚜기-지도자)를 뜻하는 말로 이들이 하는 말은 돈과 관련한 말이라는 뜻이다. 이는 하나님의 넓이와 높이와 깊이와 길이를 찾아 들어가서 캐낸 보화이다”(<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고>, 신옥주, 242-243 쪽).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간 것은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는 것은 바나나. ···높은 것은 백두산··· 이라는 어린이들의 말잇기가 있습니다. 신옥주 목사의 성경 해석은 원숭이가 백두산이라는 코미디와도 같은 해석입니다.
신 목사는 꽹과리는 제금, 제금은 메뚜기, 메뚜기는 방백, 방백은 지도자, 지도자는 “돈”이라고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또 소리나는 구리는 “돈과 관련된 설교”라고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과연 “꽹과리”가 “지도자의 돈과 관련된 설교”입니까?
“제금”은 구약에 나오는 단어이고, 유대인들의 타악기의 일종입니다, 꽹과리가 제금이 되고, 제금에 메뚜기라는 의미가 있다고 하여, 제금이 메뚜기가 되며, 메뚜기가 나훔 성경구절에서 방백에 비유된 적이 있다고 하여 갑자기 방백이 되며, 방백이 지도자가 되어서, 결국은 꽹과리가 “목사들이 돈 받고 하는 설교”가 되어 버립니다.
즉 고린도전서에서 사도바울이 방언의 은사남용을 비판하며 사랑을 강조하는 구절이 현재 기독교의 목사를 비하하는 내용으로 완전히 바뀌어 버립니다. 이것이 정상적인 목사가 하는 성경해석인지요? 저는 신천지도 이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신 목사의 성경 해석의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만일 누가 방언으로 말하거든 두 사람이나 다불과 세 사람이 차서를 따라하고 한 사람이 통역할 것이요 만일 통역하는 자가 없거든 교회에서는 잠잠하고 자기와 및 하나님께 말할 것이요”(고전 14:27~28, 개역성경).
본문은 방언과 같은 신령한 은사적인 기도를 행할 때 교회에서 무질서를 조심하라는 뜻입니다. ‘다불과’는 ‘많아야’(at the most)라는 뜻으로, 즉 방언을 할 때는 2명 혹은 많아야 3명 정도가 순서대로 하라는 것입니다,
신 목사는 이 말씀을 어떻게 해석할까요? 성경에서 두 사람과 세 사람이라는 단어를 다른 성경구절에서 찾아서 그 다른 구절의 의미를 적용시키는 이상한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즉 다른 성경에 두 사람 혹은 세 사람이 언급되는 구절을 찾아서 그 구절의 의미와 혼합을 시키는 방식입니다.
그 과정은 도저히 상식적으로 말이 안돼서 생략하고 결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신 목사의 결론적인 해석이 무엇일까요? 신 목사는 ‘두 사람’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비밀을 뜻하며, ‘세 사람’은 삼위일체의 비밀을 뜻한다고 주장합니다. ‘다불과’(많아야)는 비유와 상징을 뜻하는데, 많은 사람과 많은 일이라고 해석을 합니다. 또 차서(순서)는 부분, 몫이라고 해석을 합니다.
“또한 통역하는 방법을 말하면 다음과 같다. 두 사람, 즉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다불과(많은 사람과 주의하신 많은 일 등), 차서(부분적으로, 또는 몫/조각), 세 사람(요일5:8, 삼위일체이신 하나님)에 대하여 방언으로 통역하라는 말로 이해할 수 있다”(같은 책, 208쪽).
신 목사는 지금 방언 통역의 질서와 관련된 말씀을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해, 많은 사람과 주의하신 많은 일,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해 방언으로 통역하라는 해석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새로운 번역 성경만 봐도 이 말씀의 참 의미는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만일 누가 방언으로 말하거든 두 사람이나 많아야 세 사람이 차례를 따라 하고 한 사람이 통역할 것이요”(개역개정판).
“만일 누가 방언을 하려면 두 사람이나 많아야 세 사람이 차례대로 하고 한 사람은 그것을 통역하십시오”(현대인의 성경).
성경에서 모든 단어가 항상 동일한 의미로 비유되지 않는다는 것은 당연합니다. 성경이 모두 비유라고 하는 이런 해석은 요즘 신천지라고 하는 이단집단이 사용하는 해석입니다. 신 목사의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고>라는 책은 이러한 임의적이고 자의적인 해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것을 일일이 예를 들자면 한이 없을 것 같으며 이러한 유치한 해석은 일일이 비판할 가치조차 없다고 봅니다. 즉 이러한 해석은 자기가 원하는대로 성경을 짜맞출 수가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성경을 해석하면 이만희 씨를 이 시대의 재림주로 만들고, 안상홍을 하나님으로 만들고 정명석에게 여성이 순결을 바치는 게 믿음이라는 방식으로도 변조, 왜곡이 가능합니다.
성경은 기독교인의 신앙적인 표준이 되어야 하며 그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해석해야만 합니다. 신 목사는 자신이 해석하는 방법은 그리스도의 일이고, 문자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예수의 일이라고 하면서 예수와 그리스도를 구별하고 분리시키고 있습니다.
“보이는 문자적인 기록은 예수의 일이요, 문자 속에 담겨져 있는 말의 뜻은 그리스도의 일로 보면 가장 정확하게 보는 방법으로 실수하지 않고 정경적인 해석을 할 수 있는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해석법이라고 생각한다”(같은 책, 10쪽).
이런 세미나를 일부 목회자들이 돈을 주고 듣는다는 것이 한심합니다. 필자가 신 목사를 비판하는 글을 올리자 그는 저에게 손해배상 1,000만원을 하라고 제소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대법원은 이미 기독교 공공의 유익을 위하여 이단성의 교리를 비판하는 것은 명예훼손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판결을 여러번 내렸습니다.
신 목사의 동영상을 들으면 자신이 신학대학에서 강의를 하면 아마 쫓겨날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책은 중요한 것을 30% 정도를 걸러낸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녀는 세미나에서 첫날과 둘째날에는 문제가 있는 내용을 가르치지 않는다고 하는데, 간첩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자신이 정통신학과 다른 문제가 있는 해석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으면서 고의적으로 정체를 숨긴다는 뜻으로도 들립니다. 더 이상의 증거가 필요할까요?
우리는 왜 신 목사가 신천지와 같은 성경해석을 하는지 그 이유를 생각하여야 합니다. 저는 신 목사가 어떤 사상을 갖고 있는지 이미 짐작이 갑니다. 이곳에 빠진 교인들의 증상은 신천지와 거의 유사합니다. 성경해석 외에도 영적군사훈련원의 중요한 교리적인 문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지방교회(위트니스 리)와 유사한 양태론적 삼위일체와 기록론의 문제점 - 예수와 그리스도는 다르다는 주장 -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 - 정통신학의 부정 - 삼위일체나 그리스도와 전혀 관계가 없는 성경구절에 대한 해석을 인위적으로 비유풀이하여 짜맞추기
2) 신천지식의 임의적인 비유풀이 - 자의적이며 알레고리적인 풍유 해석 - 성경이 모두 방언이며 비밀이 감추어져 있다는 주장 - 동일한 단어를 다른 성경에서 찾는 비유풀이, 짝풀이
(중요 교리) 지방교회와 유사한 부류들의 공통점은 예수와 그리스도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신옥주 목사에게도 그러한 내용이 계속 반복되며 강조되고 있는데, 예수는 육체적, 그리스도는 영적으로 보는 개념입니다, 즉 예수는 사람(육체)이고 그리스도는 양태론적인 하나님(영)이라는 주장으로서, 예수라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들어온 것으로 해석합니다, 신 목사는 성경은 모두 방언으로 되어있어서 이 비밀을 깨달아야만 하며, 성경을 문자적(육체적)으로 이해하는 것은 예수이고, 성경의 비밀을 깨닫는 해석(영적)은 그리스도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주장을 신학대에서 하면 곧 쫓겨날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책은 중요한 것은 걸러낸 것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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