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대책 교단연합전선 감리교 합류

한기총 이대위의 기각 결정에 다른 교단과 협의 신중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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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2014년 2월 13일 열린 이단실태조사 기자회견에서 관계자들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장로교단의 예장통합과 예장합동과 예장합신, 성결교단의 기성, 침례교단의 기침이 이단대책 연합전선 축을 추진하는 가운데 감리교의 기감도 이에 합류하며 오는 2월 말에 모임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예장합동 교단지인 <기독신문>은 “효과적인 이단대처를 위해 6개 교단 이단대책위원장이 2월 말에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정확한 일정과 장소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한국 교회에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는 이단을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연합전선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모임 대상에는 예장합동을 비롯해 예장통합, 예장합신,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기독교대한성결교(기성),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 등이다. 이들은 모임에서 무분별하게 해제하고 있는 이단에 대해 우려하고, 분명한 지침이 필요함을 나눌 계획이다. 또한 이단의 공격과 포교 등에서도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에 감리교의 <기독교타임즈>도 지난달 30일 가진 신학정책 및 이단대책위원회(위원장 전용재 감독회장)의 소식을 전하면서 이단 문제 대처에 다른 교단과의 협의해 나갈 입장이 있음을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 서기로 김찬호 목사(중부연회)를, 위원회 부위원장에 박종천 총장을 선출했고, 위원회 내의 신학정책위원장에 박노권 총장(목원대학교)을, 이단대책위원장에 이종영 목사를 선임했으며, 지난 31회 총회에서 종교개혁주일을 이단경계주간으로 지키기로 함에 따라 자료집 준비위원회를 이종영 분과위원장 및 이은재(감신대), 김흥수(목원대), 서영석(협성대) 교수, 하재철 목사 등을 위원으로 정하는 등 조직을 정비했다. 또 신천지 출입금지 스티커와 관련하여 개체교회에서 추가로 요청하는 사례가 늘어 이를 재발행해 전국교회에 추가 보급하기로 했다.

특히, <기독교타임즈>는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에서 세계복음화전도협회(류광수 목사, 다락방)와 평강제일교회 박윤식 목사에 대해 이단 해제한 것과 관련하여, “감리회는 제23회 총회 때에 세계복음화전도협회를 이단으로, 제31회 총회에서 평강제일교회 박윤식 목사를 예의주시 단체로 결의했음을 들어 이의신청을 했지만, 한기총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가 ‘기각’결정을 하고 오히려 감리회를 이단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식의 보고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논의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즉, 전용재 감독회장이 “한기총에 감리회를 포함해 7곳에서 재심신청을 했는데 ‘기각’ 결정을 내린 것은 유감”이라고 전하고 정기총회에서 이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고 차기 임원회로 일임키로 결의하는 등 한기총의 최종입장이 아닌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에 대해 다른 교단과 협의하여 신중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한편, 예장합동 이단대책위는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는 이단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지역별 세미나를 개최하며 3월 23일에 열릴 중부지역의 장소는 대전중앙교회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교회와신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