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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총 이대위, 장재형을 이단으로 규정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김학수 목사)가 장재형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했다.

 

한장총 이단사이비대책위는 지난 17일 사무실에서 회의를 열었다. 이대위는 이날 회의록에서 “장재형 건에 대한 6월 28일 3차 회의에서 찬성 5, 반대 3, 기권 1 과반수 허락으로 결의하였으나, 정관에 반하여 2/3 결의로 되어 있으므로 아직 미진된 사항인 소위원장 서명을 필한 후, 장재형 이단 건에 대하여 표결하니 찬성 6, 반대 1, 기권 1, 1명 위임으로 결의하다”라고 적었다.

회의록은 또 “이OO 목사가 2012년 7월 20일 위원장 김학수 목사에게 이대위 위원 사임을 통보하므로 김학수 목사가 보고하니 사임 건은 허락하고, 임원회에 보고하기로 허락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날 이대위 참석자는 위원장 김학수 목사를 비롯해 박남수 목사 윤재선 목사 최삼경 목사 최병규 목사 이희수 목사 김국경 목사이다. 임강원 목사는 위임했다. 8명의 위원중 중 6명 이상이면 2/3 조건을 충족할 수 있다.

이대위는 이날 지난 6월 28일 내놓은 조사보고서를 채택했다.

조사보고서는 “2009년 4월 회의에서 조사키로 결의한 후, 2010년 1월 회의에서 거듭 연구조사의 필요를 느껴 이단성 조사를 하기로 결의했다”며, “장재형 씨는 한장총 소속 유수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제94회 총회에서 통일교 핵심인물, 국내외에서 재림주 의혹 등으로 ‘요주의 인물로 참여금지’를 결정하였고, 그가 설립한 ‘크리스천투데이’는 이단옹호언론으로 규정하였으며,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제94회 총회에서 ‘이단적 요소가 많아 참여금지 및 교류금지’를 결정하였고 ‘크리스천투데이’는 이단옹호언론으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보고서는 본론으로 ‘장재형의 통일교 전력문제와 이단성 문제’를 다룬데 이어 결론을 짓고 있다. 보고서는 △장재형의 통일교 전력문제 △장재형에 대한 심각한 이단성 문제 △한기총에서의 장재형 이단논란에 대한 허위와 조작 등의 타이틀로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대위는 보고서에서 “장재형 씨가 자신을 재림주나 메시야라고 직접 말한 증거를 찾을 수 없고, 또 장씨가 그것을 외적으로 부인하고 있지만 장재형의 설교나 지도자들의 가르친 내용과 지금까지 나타난 여러 증거들을 종합해 보면 장재형씨를 재림주로 믿게 만드는 것이 확연하게 드러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들의 통일교와 정명석 집단의 교리 유사성과 그 중에도 지금까지 숨겨져 왔던 성혼식(합동결혼식)에서 보이는 그 의미(사도반지를 수여하는 등)와, 예수청년회를 중심으로 은밀하게 장 씨를 재림주로 믿도록 하는 행태는 전형적인 이단 사이비의 두 얼굴이 아닐 수 없다”며, “그런 점에서 장재형 씨는 더 무서운 이단이다”라고 밝혔다.

이대위는 이 조사보고서에서 “한국교회는 어떤 형태로든 장재형 씨나 그 사상을 추종하거나 교류하는 일을 금하여야 하며 그를 추종하는 자들이 만든 언론까지 돕거나 참여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고 결론지었다.

 

이에 앞서 이 모 목사, 송 모 목사 등 3인의 인사가 6월 28일 이대위 회의에 참석했던 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당시 회의록에는 이들이 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송 모 목사가 전 한장총 이대위원장 김 모 목사와 함께 발표한 모 일간지 광고와 관련해서도 “내가 직접 작성한 것이 아니다”라는 전화녹음 파일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윤희구 목사의 불법을 규탄한다’라는 제목의 광고에서 “최근 최OO 목사로 인해 교계의 혼란이 일어나고 있는 것에 심히 우려하고 있다”며, “한장총 이대위는 정관에 입각해 이대위원을 선출하고 총회를 거쳐 인준받아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운영되어야 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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