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구원파, 7월 부산에서 대규모 행사 예고


7월 1일부터 13일까지 이단 IYF 월드캠프, 사전예방이 효과적



▲ 작년 벡스코에서 개최됐던 IYF 월드캠프 모습



이단 구원파(박옥수)가 7월 1일부터 13일까지 부산과 대덕에서 IYF(국제청소년연합) 월드캠프를 개최한다. 작년에도 부산 벡스코에서 40개국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드캠프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 바 있다.

당시 교계인사들이 이단행사인지 모르고 참석해 ‘축사‘를 하는 등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문제는 이 같은 현상이 매년 반복되고 있어도 부산교계는 아무런 대응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매년 7월이면 부산지역이 이단들의 축제마당이 되지만, 항상 뒤늦은 대응으로 뒷북만 치고 있는 상황이다.


구원파도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자, 해마다 행사의 판을 크게 키워오고 있다.

작년의 경우 월드캠프 기간 중 ‘세계청소년부 장관 포럼‘을 개최해 각국 청소년부 장관들을 초청,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대규모로 개최하고, 박옥수 씨의 출판기념회를 성대히 개최하는 등 지역 언론의 집중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이 같은 행사에 문화관광부 장관이 초청되고, 여성가족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부산시, 동아일보의 후원 하에 IYF와 부산일보가 공동개최를 하는 등 마치 정부가 주도하는 국제행사로 비춰지고 있어, 부산시에 대한 구원파의 입지만 강화되고 있는 느낌이다.


과거 단군 상 문제로 한국교회와 갈등을 일으켰던 이승헌 씨도 부산교계의 무관심아래 부산시와 교육청을 상대로 자신의 입지를 강화시켜, 2009년 2월 15일을 ‘뇌 교육의 날‘로 부산시가 제정케 하고, 부산시 교육청이 182개교를 대상으로 뇌 교육 시범 운영학교로 운영케 하는 등 부산교계와 심한 갈등을 일으켰었다.


다행히 부산성시화운동본부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문제를 해결했지만, 뒤늦은 대응으로 인해 최홍준 목사가 검찰 조사를 받는 등 물질적, 정신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부산장신대 탁지일 교수는 “뒤늦은 대응은 항상 많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 분명한 사실은 이단문제는 사전예방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피켓 시위라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한국기독신문 신상준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