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연의 신학자문위원인 정동섭교수는 5월4일 명동 청어람에서 [부부연합의 축복]이라는 책을 발간하는 기념회 및 세미나를 가졌다. 원래 정동섭교수의 세미나 장소는 기독교100주년 기념관이었는데, 정동섭교수를 반대하고 비방하는 모단체의 항의에 의하여 장소가 취소되는 일이 있어서 높은뜻 숭의교회의 청어람에서 열리게 되었다.
정동섭교수는 부부간의 성문제를 상담하는 목적으로 기록된 "하나되는 기쁨"이라는 책에 추천서를 써주었다는 이유만으로 이단으로 매도를 당하는 괴로움을 당한 적이 있으며, 2010년 한기총이대위는 두곳의 이단을 풀어주고, 정동섭교수를 이단으로 매도하려고 시도하다가 오히려 이대위 자체가 친이단성으로 한기총 실행위원회에 결의를 거쳐 전원 해체되는 일이 있었다.
특히 친이단신문과 친이단인사들로 불려지는 일련의 사람들은 이단연구가인 최삼경목사를 이단으로 조작하고, 박형택목사를 매도하려고 하여 왔으며, 마침내 정동섭교수까지 이단으로 조작하려고 하다가 한기총 이대위 자체가 오히려 해체되었으며 그들의 정체가 교계에 밝혀지는 계기가 된 것이다,
구원파와 오랫동안 법정싸움을 했던 정동섭교수는 현재 부부간의 성문제를 상담하는 가정사역을 하는 분이며, 그러한 목적으로 기록된 책은 당연히 성문제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또한 그런 책을 직접 쓴 것이 아니라 추천서를 썼을 뿐이다,
그러나 부부가 아닌 외도나 음란을 말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으며, 부부간의 성을 추하고 더러운 것으로 보지말고, 하나님이 주시는 아름다운 선물로 보라는 관점에서 쓴 것이다.(필자의 글)
아래는 뉴스앤조이의 기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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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이 만든 성이지만 교회에서는 더럽고 음란한 것으로 간주되어 왔다. 교회와 성 세미나는 건강한 인식을 가지고 성을 다시 바라봐야 한다는 취지에서 열렸다. ⓒ뉴스앤조이 김은실 |
"아내와 섹스하기 전에 감사 기도 하십니까?" 한 목사가 물었을 때 그 자리에 있던 300여 명의 목사는 침묵했다. 주스 한 잔 마실 때도 기도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이 창조한 성은 밖으로 밀어내고 배제하는 모순적 태도를 꼬집는 질문이었다. 성 앞에 서면 경직되는 한국교회 현실이 드러난 장면이다.
잠자리와 기도를 같이 이야기하는 '교회와 성 세미나'가 5월 4일 서울 명동 청어람에서 열렸다. 목사 300명에게 난감한 질문을 던졌던 이희범 목사(지구촌가정훈련원장)가 사회를 맡았고 김영근·송길원·박철수·정동섭 목사가 발제했다. 전혜련 회장, 오대식·변상규 목사는 축사했다. 30여 명의 참석자는 즐겁고 유쾌하게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성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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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철수 목사는 목사들이 자신의 교회에서 결혼하는 부부에 대해 책임 의식을 가지고 성을 가르쳐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자신이 주례를 해 주는 부부에게 매우 구체적으로 성교육을 해 준다. ⓒ뉴스앤조이 김은실 |
성은 여전히 교회에서 말하기 불편한 주제다. 세미나의 상당 시간은 하나님이 성을 창조했다는 사실과 성도 하나님의 영역임을 강조하는 데 할애됐다.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명령한 하나님이 생육과 번성의 유일한 방법으로 성행위를 만드셨다는 점, 성욕을 주신 하나님이 성행위로 성욕을 해결할 수 있게 해 주셨다는 점도 언급됐다.
성을 하나님이 주셨다는 말을 한국교회 교인 대다수는 듣지 못했다. 그사이 금욕주의가 기독교인의 침대를 잠식했다. 아내가 잠자리를 거부해 힘들다는 농어촌 목사의 하소연, 새벽 기도에 가야 한다며 침대에서 차갑게 등 돌리는 권사님 이야기. 발제자들은 성을 터부시하는 한국교회의 근엄한 무지를 유쾌하게 비틀었다. 모두가 웃었지만 농담이 아닌 현실이었다.
성을 무시하다 성에 대한 주도권을 세상의 性經에 뺏긴 한국교회가 변해야 한다는 고언도 나왔다. 이희범 목사는 6살 때부터 교회를 다닌 자신이 38세가 되어서야 성 의식이 잘못됐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바른 성을 가르쳐 주지 않은 교회에 분노를 느꼈다고 했다.
몰라도 너무 몰라서 첫날밤에 거사를 치르지 못한 일을 고백해 좌중을 놀라게 한 박철수 목사(분당두레교회)는 교회가 성을 가르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박 목사는 목회자들에게 △일 년에 한 번 성에 대한 설교를 하라 △주례할 때 성교육을 하라 △자신이 성교육을 할 수 없다면 전문 기관을 소개하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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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섭 목사는 <부부 연합의 축복>을 펴 냈다. 책은 부부 생활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뉴스앤조이 김은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