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이단 옹호 그만해라!

 

세이연, 한기총성명서에 대한 반박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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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국내외 이단대처 연합을 위해 출범한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공동대표: 박형택 목사 이하 세이연)가 한기총을 겨냥한 반박성명을 23일 발표했다.

 

출범 당시 '주요 이단에 대한 연구 발표'를 주된 목적이라고 밝힌 바 있는 세이연이 출범 두 주 만에 특정 단체를 향해 강한 소리를 낸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세이연 박형택 대표회장은 한기총이 지난 18일, 다락방을 영입한 교단의 회원권 문제, 최삼경 목사의 이단성 등을 결코 철회할 수 없다고 밝힌 한기총 성명이 그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세이연의 반박성명은 다락방 영입 교단의 문제와 장재형 & 크리스천투데이 문제, 최삼경 목사 청문 건을 순서대로 짚어가며 그 문제점을 제기했다.

다락방의 경우, 이미 9개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사실을 존중하라고 촉구했으며 장재형 건은 장씨가 통일교에서 개신교로 개종한 증빙이 지금껏 입증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런 장 씨를 한기총이 회원교단 인사로 인정하고 또 공식적으로 '이단성이 없다'고 발표한 것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장 씨와 소속 교단인 예장합동복음총회에 대한 실사와 함께, 장 씨가 세운 크리스천투데이가 출입을 금지시키라고 요청했다.

 

또한 최삼경 목사의 경우, 한기총에서 단 한 번도 최 목사의 이단성에 대해 조사를 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성명서 상에는 '조사결과 이단성이 농후하다'고 밝힌 것은 앞뒤가 안 맞는다고 지적했다.

최 목사의 첫 조사는 21일 시도됐기 때문이다.

이처럼 한기총이 이단 옹호를 위해 상식을 무시하며 밀어붙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세이연은 한기총이 교단의 상위기관이 아니라, 연합기구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각 교단의 이단 규정을 존중하고 이행할 의무를 잊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처럼 다락방 영입 교단을 옹호하고 통일교 이력의 장재형 씨를 이단이 아니라며 교단들의 결정을 뒤엎는 것은 유래 없는 처사라고 맹비난했다.

 

세이연은 한기총의 이단 옹호 성명을 계기로, 보다 적극적인 대처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장재형 씨의 이단성 연구를 검토할 것으로 보이며 장재형 씨와 크리스천투데이의 이단성을 한국 교회에 적극 홍보할 뜻을 밝혔다.

 

세이연은 한국 교회를 이단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연합회의 설립 취지라며 이단 연구와 대처를 병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기독교복음방송 김희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