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식 | Home |
씨앗속임에 대한 역대이단들의 비교(총신대교수들의 연구보고서 중에서)
- 대법원은 9일 평강제일교회 유종훈 담임목사와 박윤식 원로목사가 제기한 총신대학원 김인환 전 총장과 신대원 교수 18명을 상대한 소송에서 “피고들의 패소 부분을 모두 파기하고 이 부분을 서울 고등법원에 환송한다. 그리고 원고들의 상고를 모두 기각한다.”고 선고하므로 총신대의 승소, 평강제일교회의 패소를 판결하였다.
이미 총신대 신대원 박용규 교수가 2005년 5월 11일 총신대 채플에서 설교한 내용을 평강제일교회가 문제를 삼아 민·형사 소송을 했으나 2008년 10월 9일 대법원이 두건 모두 무죄 판결을 내린 바 있다.
결론적으로 평강제일교회가 소송한 내용은 모두 총신대 교수 측에서 승소한 것으로, 총신대 교수들의 평강제일교회 교리비판은 법적으로 위법성이 없으며, 평강제일교회의 이단성이 다시 증거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참고: 교회와 신앙 기사)
최종적으로 아래 내용이 기록된 총신대교수들의 보고서는 2010년 9월9일 최종적으로 대법원에서 승소하였으므로 명예훼손에 해당되지 않는다.
아래는 인류의 원죄를 하와와 사탄의 섹스로 해석하는 소위 씨앗속임에 대한 우리나라의 역대 이단들의 견해를 비교한 것이다, 즉 가인을 하와와 사탄의 섹스로 낳은 후손으로 보는 견해를 말하며, 소위 통일교와 그 아류로 보는 단체들의 원죄관이 된다.
1) 김백문, <기독교근본원리>(서울 동아출판사공무부, 1958), 478, 특히 485
“그래서 이제 여인 해와로서 유인된 바 선악과적 범행이란 사신(蛇身)으로 나타난 악령과의 육체적 음행을 말하게 되는 일이니 즉 사신으로 직접적 육체성교를 범행한 데서 해와로서 여자의 처녀 정조를 박탈당한 것도 컸으나 혈통에 미친 그 죄악성은 곧 육체의 성욕감을 거기에서 받아가진 그것으로 창조본성의 사랑의 반대 성리인 정욕의 육성으로 악화케 되었던 것이다.”
2) 문선명, <원리강론>(서울: 성화사, 1981), 80~81“우리는 성서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여, 죄의 뿌리는 인간시조가 과실을 따먹은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뱀으로 표시된 천사와 불륜한 혈통관계를 맺은 데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따라서 그들은 하나님의 선의 혈통을 번식하지 못하고, <사탄>의 악의 혈통을 번식하게 되었던 것이다. 한편 또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로 미루어서, 인간의 죄의 뿌리가 음란에 있었다는 것을 더욱 명백히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죄의 뿌리가 혈연적 관계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 원리는 자자손손에게 유전되어 왔다.”
3) 변찬린의 <성경의 원리 중>(서울 도서출판 대하, 1980), 13“ 이 말속에는 <씨앗속임>의 비밀이 숨어 있는 사실을 이날까지 아무도 심지하지 못했다. 가인은 하나님의 축복으로 출생한 아담의 씨가 아닌 마귀의 씨였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가인은 뱀의 종자, 곧 하와가 밀통한 간부의 씨, 불륜의 열매였다.···”
4) 박윤식, <씨앗속임>, 설교녹취록(1981.7.5, 학산합동속기사무소:2005.6.10)“그러니까 하나님께서 분명히 너희 아들 낳게 해 줬다 했으면야 ‘아멘!’ 믿어야 할 텐데 아, 요놈의 여자가 살짝 속였거든. ···아담이 속아 넘어가고, 또 여자 자신도 어둠의 권세 사탄한테 속아 넘어가고, 그러니깐 낳고 보니까 전부 뱀알(아이), 뱀의 씨들만 낳았다 그 말입니다.··· 이런 더러운 이 여자의 피 속에는 다른 씨들이 많이 흐르고 있어. 그러기 땜에 안심이 안 돼.”
5) 전도관 : 인류의 타락의 뿌리를 하와와 뱀의 성관계에서 비롯된 더러워진 피가 그녀의 후손인 인류에게 혈통적으로 유전된 데 있다고 주장하는 사상은 전도관 창시자 박태선 장로의 여러 설교나 주장들 속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류의 죄악이 하와와 뱀의 간음 행위를 통해 혈통적으로 후대에 유전된다는 죄의 혈통 유전론 사상을 추종하는 자들은 한국의 이단들 중에서 계보를 이루고 있으며, 박윤식 씨의 <씨앗속임> 설교 내용은 이런 의미에서 김백문, 문선명, 변찬린, 박태선 등의 신학 사상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받은 아류 신학이라고 할 수 있다.
첫째, 박윤식 씨의 구원론은 근본적으로 성적 모티브가 강한 ‘씨앗속임’ 이론에 의해 채색되어 있는 구원론이다. 그는 자신이 전하는 비밀의 말씀에 “무서운 말씀의 세계가 깃들어 있다”고 하면서 씨앗속임을 통해 성경의 구원역사 전체를 풀어가는 자신의 비의적인 말씀해석을 다 말했다가는 “대번 이단 소리 듣게?”라고 염려하는 발언을 한다. 이것은 자신도 자신의 교훈이 정통교리가 아니었다는 것을 의식했음을 시사하는 발언이다.
둘째, 박윤식 씨의 구원론은 창세기 인간타락 이야기를 김백문, 문선명, 변찬린의 계보를 잇는 성적 해석 구원론이다.
셋째, 하나님의 구원사역은 마귀의 씨앗속임의 작전에 휘말리지 않기 위한 역속임수의 작전이라고 해석한다. 문선명, 변찬린, 박윤식 씨는 사탄과 하나님의 대결구도 속에서 “거짓말” 또는 “속임수”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마귀도 자기 씨를 퍼뜨리기 위해서 하와를 속였듯이, 하나님도 마귀가 장난질하지 못하기 위해 그를 속이는 작전을 편다.
넷째, 박윤식 씨의 구원론은 그의 또 다른 설교 “여인의 월경의 입장에서 탈출하자”는 슬로건과도 깊은 연관성이 있다. 구원을 얻는다는 것은 결국 여인의 월경을 통해서 낳는 방식에서 탈출하는 것과 연관되어 있다.
다섯째, 박윤식 씨의 구원론은 인간의 타락의 본질을 하와와 뱀 사이의 간음행위인 씨앗속임에 뿌리를 두기 때문에, 아담과 하와 모두가 하나님 계명에 대한 불순종을 함으로 범죄하였다는 성경의 본래 교훈을 심각하게 희석시키거나 훼손하고 있다.
여섯째, 박윤식 씨의 십자가 신학도 이러한 속임수 교리에 연결되어 해설된다. 말하자면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 상에서 죽게 하시고 그를 믿는 자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삼는 근본의도는 “마귀가 속아서 씨를 심지 못하게”하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