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바수위 “이단문제 해결없이 통합 불가”

통합 이단 해벌, 한국교회 혼란 계기될 것···한기총, 정체성 무엇?

정윤석  |  unique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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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8.29  00: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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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연합 바른신앙수호위원회의 기자회견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 조이래 목사) 바른신앙수호위원회(바수위, 위원장 황인찬 목사)가 최근 한국교회에 일고 있는 이단·사이비 문제를 다루는 포괄적 성명서를 발표했다. 2016년 8월 26일 발표한 성명에서 한교연은 △합동측의 다락방 허입 △통합측의 이단·사이비 해벌 △이단·사이비 등을 회원으로 받은 한기총의 정체성 등을 지적했다.


예장 통합측과 관련 한교연은 “예장통합의 이단 및 사이비성 집단을 해벌하는 과정은 심히 우려된다”며 “아직도 회개하거나 신앙노선의 변화가 없는 이들을 풀어주는 것은 한국교회에 커다란 혼란을 유발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예장합동한기총복귀추진위를 겨냥, 한교연은 “예장(다락방전도총회)개혁총회와 관련된 공청회에서 총신대교수들에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2016년 8월 18일 진행된 공청회에서 총신대교수들은 “현 단계에서 다락방 이단을 재론할 어떤 여지도 명분도 없다”며 “말할 나위도 없이, 재심을 입에 담아서는 더더욱 안 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에 대해서는 “한국의 주요교단에서 이단 및 사이비집단으로 규정한 교단 및 단체를 회원으로 받은 한기총은 연합기관의 정체성을 밝혀서 한국교회가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하라”며 “주요교단에서 이단성이 있다고 하는 자가 신천지대책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한다면)··· 한국교회의 치명적인 오점으로 남게 될 것이며, 교회 위상의 실추는 물론 또다른 이단사이비집단으로부터 공격의 빌미를 주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한교연은 “이런 문제에 대해 한기총 대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했다.


한기총은 8월 26일 신천지와 유사한 사상을 갖고 있다고 비판받아온 김노아(김풍일) 목사를 강사로 세워 ‘신천지대책특별 세미나를 개최하려다가 돌연 취소했다.

바수위는 한교연·한기총 통합과 관련 “그 어떤 기관의 통합 문제도 이단문제 해결 없이는 불가하다고 판단한다”며 “한국교회가 또다시 큰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지혜로운 선택을 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한교연 바수위의 성명서 전문이다.


성 명 서

1. 예장합동 총회에서 예장(다락방전도총회)개혁총회와 관련된 공청회에서 총신대교수들에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

2. 예장통합의 이단 및 사이비성 집단을 해벌하는 과정은 심히 우려되는 바 아직도 회개하거나 신앙노선의 변화가 없는 이들을 풀어주는 것은 한국교회에 커다란 혼란을 유발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3. 한국의 주요교단에서 이단 및 사이비집단으로 규정한 교단 및 단체를 회원으로 받은 한기총은 연합기관의 정체성을 밝혀서 한국교회가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하라.

4. 기하성(여의도순복음)총회는 한교연과 한기총 두 기독교연합기관의 무조건 통합을 지지한다고 했는데, 먼저 교단의 이단 및 사이비규정이 무엇인지를 밝히는 게 통합을 지지하는 것 보다 우선이다.

5. 교단장회의는 어떤 기관인지? 정강정책 및 모임의 성격이 무엇인지? 또한 한기총이 혼란에 빠질 때 교단장회의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선통합 운운하는 것은 어떤 연유에서 인지? 한기총, 한교연 통합에 회원교단도 아닌 감리교 감독회장이 공동대표가 될 자격이 있는지 대답하라.

6. 한국교회가 하나되는 것을 반대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한교연, 한기총의 통합이 아무리 시급한 문제라 할 지라도 두 기관이 통합만 되면 한국교회의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된다고 보는지? 지금도 수없이 분쟁과 분열을 거듭하는 교단과 개교회의 현상을 볼 때 목회자의 회개와 자성운동이 더 시급한 과제가 아닌가.

7. 주요교단에서 이단성이 있다고 하는 자가 신천지대책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신천지대책세미나를 한다면 이는 한국교회의 치명적인 오점으로 남게 될 것이며, 교회 위상의 실추는 물론 또다른 이단사이비집단으로부터 공격의 빌미를 주는 행위이다. 이런 문제에 대해 한기총 대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8. 본 한국교회연합 바른신앙수호위원회는 한국교회가 이단 사이비 집단의 문제로 큰 혼란을 겪고 있고, 그에 따른 엄청난 사회적 문제가 파생됨으로 전도의 길이 막히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서 그 어떤 기관의 통합 문제도 이단문제 해결없이는 불가하다고 판단하며 한국교회가 또다시 큰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지혜로운 선택을 해 줄 것을 요청한다.

2016. 8. 26
한국교회연합 바른신앙수호위원회 위원장 황인찬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