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욱, 한기총 ‘이단시비’에 강력 대응키로
소환일 <불출석 통보서> 이어 “성명서 삭제·취소·사과” 요구
2013년 07월 17일 (수) 22:49:02전정희

 

 

  

 

 

신현욱 소장(예장 합동 초대교회 담임, 신천지대책전국연합 대표)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호장 홍재철 목사)의 ‘이단검증’ 시비에 강력 대응하고 나섰다.

 

소명기회를 주겠다며 15일 출석을 요구한 한기총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 위원장 이건호 목사)에 신 소장은 <불출석 통보서>를 보내는 한편, 16일 <허위사실유포 금지 및 사과문 게재>를 촉구하는 내용증명을 이건호 이대위 위원장 앞으로 발송했다.

 

신 소장은 통보서에서 “한기총은 지난 2012년 12월 11일 본인이 속한 예장 합동측에 보낸 공문에서 이미 본인에 대한 이단 규정과 함께 파면·출교를 요구한 바 있다”며 이대위의 소환이 “비판적 여론을 의식해 본인에게 소명의 기회를 준다는 명분으로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밖에 여겨지지 않는다”고 불출석 이유를 밝혔다.

 

신 소장은 또 “진정으로 조사나 소명의 기회를 줄 목적이라면 먼저 본인을 이단으로 규정하고 파면과 출교를 요구했던 사실에 대해 책임 있는 해명과 명예훼손에 대한 정중한 사과가 선행되어야 했다”며 “그런 과오를 인정하기는커녕 한기총 24-5차 임원회에서 ‘사교집단의 사람’, ‘검증도 받지 않은 자’ 등의 허위사실로 본인을 매도하고 명예를 훼손한 것은 귀 위원회의 출석 요구에 응할 하등의 이유를 발견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했다.

 

신 소장은 특히 “본인은 비록 오랜 세월 신천지에 미혹되어 사단의 꼭두각시 노릇을 했었지만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사교집단에서 탈퇴하여 정당하고 적법한 과정을 거쳐 건전한 교단에 소속되었다”며 “이런 본인에 대해 이단·사교집단 운운하는 것은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일 뿐 아니라 소속된 합동 교단이나 남중노회, 수학한 총회신학원, 신천지대책전국연합에 대한 모독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16일 한기총 이대위 이건호 위원장 앞으로 발송한 내용증명에서 신 소장은 “한기총 이대위가 2013년 6월 10일 제24-5차 임원회 회의에서 기자들에게 공개한 ‘임원회자료’와 2013년 6월 26일 발표한 ‘박용규 교수외 110인의 성명서에 대한 반박 성명서’에 본인에 대한 허위사실이 있다”며 “① 통고문을 받은 즉시 한기총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된 허위사실 성명서를 삭제하고 ② 발표한 성명서를 취소, 발표를 하고 그 후 10일 이내에 사과문을 게재하며 ③ 성명서 기사가 재 게시 내지 유포된 사이트, 게시판, 카페, 블로그를 일일이 찾아서 삭제하는 책임 있는 행동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통고했다.

7월 23일까지 성실한 답변이 없을시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게 될 것이라는 내용도 덧붙였다.

 

신 소장이 주장한 한기총 성명서의 허위사실 발표내용은

첫째, 기자들에게 공개된 제25-5차 임원회의 자료에는 “최소한의 이단검증이나 절차도 무시한 채”, “어떤 이단 해제 검증도 없었고”라고 표현하였는데 이는 허위사실이다.

둘째, 성명서에 본인을 “사교집단의 사람”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허위사실이다.

셋째, 성명서에는 본인을 가리켜 “강도사 고시도 통과하지 못한 자가 목사 칭호를 쓰며 축도까지 하고 있음이 드러났다”고 발표하였는데 이 또한 허위사실이다.

넷째, 성명서에 “진용식이 이단 세탁을 하고 남중노회에 들어와 신천지 신현욱을 슬그머니 가입시켰고, 신현욱은 이단 출신의 강신유를 남중노회에 가입시켰다”고 되어 있는데 이는 허위사실이라는 것이다.(아래 “내용증명 통고서” 사진 참고).

 

한편, 한기총이 신 소장과 함께 이단검증 시비 중인 진용식 목사(예장 합동 상록교회 담임,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협회 회장) 역시 15일 “귀 위원회에 출석해 소명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사료돼 출석하지 않겠다”, “조사나 소명을 받기도 전에 이러한 허위 사실을 발표하는 것은 명예훼손이며 인권침해다”라며 <불출석 통보서>를 보냈다.

 

신현욱 소장이 한기총 이대위 이건호 위원장에게 보낸 내용증명 전문은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