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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 끝이 예루살렘인가?

 

                                                                                                                    

       

1) 땅 끝의 의미

 

성경에서 ‘땅 끝’은 어느 특정한 지역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땅 끝’이라는 의미는 거리적으로 매우 먼 곳을 말할 수도 있다. 또한 모든 곳, 세계 전체를 말하고 싶을 때에 관용구로서 ‘땅 끝’을 언급할 수도 있다.

 

‘땅 끝’이 먼 거리를 뜻하는 표현은 다음과 같다.

 

(마 12:42)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가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음이어니와 솔로몬보다 더 큰이가 여기 있느니라

(롬 10:18)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저희가 듣지 아니하였느뇨 그렇지 아니하다 그 소리가 온 땅에 퍼졌고 그 말씀이 땅 끝까지 이르렀도다 하였느니라

 

‘땅 끝’이 온 세계 전체를 뜻하는 표현은 다음과 같다

 

(막 13:27) 또 그 때에 저가 천사들을 보내어 자기 택하신 자들을 땅 끝으로부터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행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행 13:47) 주께서 이같이 우리를 명하시되 내가 너를 이방의 빛을 삼아 너로 땅 끝까지 구원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

 

2) 마 24:14의 의미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 24:14)

 

적지 않은 선교단체에서 이 본문을 잘못 해석하고 있다. 마치 우리 인간이 복음을 온 세상에 전파하면 그 때에야 비로소 종말이 온다는 해석을 하기 때문이다.

 

[공동번역] 이 하늘 나라의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어 모든 백성에게 밝히 알려질 것이다. 그리고 나서야 끝이 올 것이다."

[표준새번역] 이 하늘 나라의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어서, 모든 민족에게 증언될 것이다. 그 때에야 끝이 올 것이다.

[현대인의성경] 이 하늘 나라의 기쁜 소식이 온 세계에 전파되어 모든 민족에게 증거가 될 것이니 그제서야 세상이 끝날 것이다.

[KJV] And this gospel of the kingdom shall be preached in all the world for a witness unto all nations; and then shall the end come.

[NIV] And this gospel of the kingdom will be preached in the whole world as a testimony to all nations, and then the end will come.

 

모든 번역성경은 “전파된다”는 단어가 수동적으로 되어있다. 즉 다시 말하면 (인간이 주어가 되어) 인간이 열심히 노력을 하여 복음을 이 세상 끝까지 능동적으로 전파하게 되면 그 때에 종말이 온다는 것이 아니라, (복음이 주어가 되어) 복음이 세상 끝까지 전파되어지면 하나님이 정하신 그 때에 종말이 온다는 뜻이다. 혹간은 기독교인들의 사역이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것이므로, 동일한 의미가 아니냐고 말할 수 있다.

 

(막 16:15) 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행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그러나 위 본문은 기독교인으로서 전도적인 사명을 말하는 것이지, 복음의 전파가 끝나야만 종말이 온다는 뜻은 아니다. 즉 그 시간과 때는 인간의 역할을 조건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정하시는 시간과 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기독교인들이 복음을 늦게 전파하면 종말이 늦게 오는가? 바꾸어 말하여, 기독교인들이 복음을 빨리 전파하면 종말이 빨리 오는가? 그렇게 말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3) 인터콥의 주장:

 

인터콥의 최바울은 사49:11-12를 근거로 백투예루살렘과 함께 마지막 시대를 주장하고 있다.

 

- 중국교회의 백투예루살렘 비전은 이미 성경에서 예언한 말씀의 성취입니다. 이사야서 49:11-12절에 기록된 것처럼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마지막 시대 중국교회에서 시님의 군대가 예루살렘을 향해 일어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지금까지는 소수의 선교사들이 마치 산골짜기를 따라 어렵게 선교사역을 감당하는 듯 했지만, 마지막 시대는 다릅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마지막 역사를 감당할 주의 백성들은 중국에서 일어날 시님의 군대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 시대의 거룩한 100만 대군입니다.(최바울, 백투예루살렘, 130쪽)

 

“내가 나의 모든 산을 길로 삼고 나의 대로를 돋우리니 혹자는 원방에서, 혹자는 북방과 서방에서, 혹자는 시님 땅에서 오리라.” (사 49:11-12)

 

인터콥 최바울의 주장은 ‘시님’이 중국이라는 것이다. 전혀 근거가 없는 주장이며, 마치 ‘동방의 의인’이 한국의 교주라고 하는 이단들과 다름이 없는 해석이다. 그것을 백번 인정하여 준다고 가정하여도, 본문은 한국과 시님을 거쳐서 서진한다는 뜻이 아니라 오히려 ‘원방과 북방과 서방’을 포함하여 모든 산을 길로 삼는 것을 언급하고 있으며, 예루살렘이 종착지라는 주장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다시 말하면 한국과 중국을 거쳐 예루살렘으로 복음이 서진하면 종말이 온다는 주장은 전혀 성경적인 근거가 없는 주장으로서, 중국의 일부단체들의 주장일 뿐이다. 즉 땅 끝이 예루살렘이라는 주장도 전혀 성경적인 근거가 없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땅 끝은 아주 먼 거리 혹은 세계 전체를 뜻하는 관용적인 단어이기 때문이다.

인터콥의 최바울은 동영상에서 재림의 조건으로서 마24:14를 수차례 적용하고 있으며, 그의 책에서는 이 속도로 간다면 2030년에 세계복음화가 완성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비록 “그 때와 시는 모른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상황이 어떻게 변할 지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할 뿐이다.

 

-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분명히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적그리스도의 횡포가 극심하고 성도들이 고통을 받는다고 해서 주님이 곧 재림하시는 게 아닙니다. 주님의 재림에는 조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모든 민족에 복음이 증거되는 것입니다. 모든 민족에 복음이 증언되어야 그 때 끝이 옵니다. ···. 선교전문가들은 ‘이 속도로 간다면’ 2030년까지 세계복음화가 완성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때와 시는 모릅니다. 왜냐하면 세계상황이 어떻게 변할 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구촌에 충만해지는 종말론적 현상은 암시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최바울, 왕의 나라, 37-38쪽)

 

또한 인터콥이 주장하는 백투예루살렘은 신사도운동이 주장하는 지역귀신에 의한 영적도해 사상을 근거로 하는 주장으로서 소위 신귀신론이라고 불리는 위험한 주장이다. 인터콥의 문제점은 그것뿐이 아니다. 자신들은 지역귀신에 의한 영적도해의 백투예루살렘을 주장한 적이 없었다고 부정을 하기도 하고, 잘 몰라서 그런 용어를 사용했을 뿐이라고 변명을 한다. 과연 그럴까?

 

-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우상 그 지역들을 장악하고 있는 신들에 대항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지역마다 그 지역을 지배하는 어둠의 영적세력들이 오랜 세월 역사 속에서 강력한 영적진을 형성해 왔습니다(최바울, 백투예루살렘, 70쪽).

 

- 백투예루살렘 운동을 통하여 주님의 지상명령을 완수하기 위해 한국교회가 함께 동참할 수 있는 첫째의 방법은 10/40창을 위한 연합중보기도 운동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현재 10/40창을 묶고 있는 어두움의 세력을 향한 영적인 공중전에 함께 참여하는 것입니다. 백투예루살렘 운동이 나아가는 길목을 막고 있는 강한 자의 세력을 결박하고, 전진하는 영적군사를 후방에서 영적인 포의 지원사격을 하는 것입니다(인터콥 김성찬선교사 인터뷰 기사).

 

- 또한 사탄의 세력은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직경 3000Km 전체를 강한 어두움의 진을 형성하여 장악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주께서 재림하실 때에 바로 거룩한 곳에서 앉아있는 가증한 것, 즉 적그리스도를 멸하기 위해서 예루살렘으로 진격하시기 때문입니다. 곧 마지막 어둠의 세력, 미운 물건, 즉 가증한 적그리스도가 재건된 예루살렘 성전에 앉아 세계를 호령하며 위엄을 떨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바로 그 때 주님께서는 천군·천사들과 함께 강림하시어 적그리스도를 멸하고 인류역사를 마감시킬 것입니다. 사탄은 이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루살렘을 완전히 봉쇄하고 어둠의 진을 치고 지금까지 있는 것입니다(최바울, 백투예루살렘, 405쪽).

 

- 하나님의 역사는 백투예루살렘하고 있는 것입니다. 복음은 이제 중국을 지나 예루살렘을 향해 마지막 서진 운동을 하고 있으며, 마지막 영적전쟁으로 이슬람세력과 정면대결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마지막 세계영적전쟁의 실체입니다(최바울, 백투예루살렘. 137쪽).

 

더욱이 그들은 2011년 12월까지 KWMA의 지도와 자문을 받고 백투예루살렘을 수정하였다고 주장하지만, 2012년 4월에 필자가 확인한 그들의 홈페이지에는 여전히 백투예루살렘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었고, 심지어 2012년의 최바울의 설교 동영상에도 여전히 백투예루살렘 사상과 복음의 서진, 지금이 마지막 시대이며 얼마 남지 않았다는 내용은 계속 발견되고 있었다. 물론 몇 개의 동영상과 스크랩 자료는 증거로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증거는 KWMA의 지도와 자문이 형식적이었으며 전혀 검증을 거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해준다.

 

과거에 이단성이 있다고 비판을 받은 단체들의 공통된 특징은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고 과거를 부정하는 것이며, 혹은 “모두 수정하였다”고 장래를 위하여 현재의 사상을 감추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에 그런 적이 없는데 왜 수정을 하는가?

 

인터콥의 D지역 지부장은 “우리는 백투예루살렘이라는 용어를 스스로 수정하겠다고 했을 뿐이며, 그 사상을 수정하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라고 메일을 보내면서 명예훼손 운운 하며 고발을 하겠다는 메일을 보낸다. 과연 이들이 지도와 자문을 받고 수정한 사람들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4) 마 24:14의 끝이 언제인가?

 

과연 마24:14가 복음이 서진하여 예루살렘으로 들어가면 종말이 온다는 뜻일까? 이미 살펴본 바와 같이 결코 그런 내용이 아니다.

 

마 24:1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와서 가실 때에 제자들이 성전 건물들을 가리켜 보이려고 나아오니

마 24:2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리우리라

마 24:3 예수께서 감람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종용히 와서 가로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평행구조인 마가복음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 모든 일이 이루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막13:4)

 

예수님은 제자들과 성전건물을 보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예수님은 성전이 돌 하나도 나지 않고 무너짐을 말씀하셨고, 제자들은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을 것인지”를 질문하고 있었다.

제자들은 예수님에게 두가지의 질문을 하고 있다. 첫 번째 질문은 “어느 때”에 “성전건물이 무너지는 일”이 있을 것인지를 질문하고 있는 것이며, 두 번째 질문은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이 조금 다르다. 마태복음은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이며 마가복음은 “이 모든 일이 이루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라는 것으로서 ‘징조’에 대한 것을 물어본 것이다.

 

5) 멸망의 가증한 것

 

그렇다면 성전이 돌 하나 남지 않고 무너진 사건이 과연 언제였는가를 살펴보자.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의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 지어다”(마24:15-16)

 

“다니엘의 말한 바 멸망의 가증스러운 것”은 단 9:27, 11:31, 12:11의 “멸망케 할 미운 물건”을 뜻한다.

선지자 다니엘이 말한 “멸망케 할 미운 물건”은 주전 168년 수리아왕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BC175-164)가 예루살렘 성전의 번제제단에 세운 우상(제우스신)을 가르킨다. 그런데 마24장15절은 과거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장래 일을 지칭하고 있으므로, 그 글을 읽는 독자에게 다니엘이 예언했던 에피파네스의 성전 훼손 사건을 상기시키면서, 장래에도 그러한 일이 다시 나타날 것을 깨닫게 하려는 것으로 본다. 그런데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다. 신약시대에 들어서서 주후 70년에 티투스에 의한 로마군대가 예루살렘 성전을 공격하고 성전을 파괴한다. 그 때에 로마군대는 독수리가 그려진 휘장을 들고 성전에 들어가 동편을 향하여 깃발을 세우고 경의를 표하라고 강요하였다고 한다. 또한 유대역사가 요세푸스는 유대전쟁사에서 “그 도시가 점령되었을 때에 로마인들은 자기들의 우상들을 성전으로 가져가 동쪽 문 위에 놓고 희생제물을 바쳤다”라고 기록한다.

 

그렇다면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 지어다”는 무슨 뜻일까?

주후 68년에 로마의 베스파시안 장군이 예루살렘으로 진군하였을 때에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정반대로 성 안으로 들어감으로서 수많은 유대인들이 남녀노소할 것 없이 학살당하였다고 하는데, 특히 “산으로 도망하라는 예언”을 기억하였던 유대인들은 ‘벨라’라고 하는 산악지역으로 도망함으로서 목숨을 건질 수가 있었다고 한다(W. Hendrikson)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의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 지어다”(마24:15-16)

 

이 예언은 일차적으로 주후 68-70년의 예루살렘 멸망을 말한다고 보며, 멸망의 가증스러운 것은 성전 제단 위를 차지한 이방종교의 우상을 말하는 것일 것이다. 천국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될 때에 끝이 온다는 것은 일차적으로 예루살렘의 종말을 말한다고 본다.

 

물론 우리는 마24장의 예언을 과거 예루살렘의 멸망 사건만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마태복음은 다니엘서가 기록한 에피파네스의 “멸망의 가증한 것”이 뜻하는 예표적이며 상징적인 의미를 이 성경구절을 읽는 유대인들은 다시 깨달으라는 뜻이며, BC 168년의 사건을 통하여 장차 일어날 AD 70년의 티투스의 예루살렘 멸망사건을 다시 예언한 것이다. 그 증거로 누가복음은 평행구조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너희가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는 것을 보거든 그 멸망이 가까운 줄을 알라” (눅 21:20)

 

Richard. T. France가 IVP 성경주석 1286쪽에서 마24장에 대해서 말한 것과 같이 “많은 독자가 종말의 표적을 찾느라 이 장을 열심히 살펴보지만 이 장의 많은 부분 특히 이 대목의 주제는 (그 어떤 의미에서든) 너무나 쉽게 종말이 임박했다고 결론 짓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이다”라는 내용을 우리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물론 우리는 마24장을 과거의 사건으로만 해석할 수는 없다. 이것을 우리는 ‘예언의 다중적인 성취’라고 부른다. 즉 마태복음의 이 예언은 일차적으로 볼 때에는 AD 68-70년경에 이루어진 사건이다. 또한 우리는 예수님의 재림과 종말적인 예언으로 적용하여 해석할 수도 있는데, 중요한 것은 첫째, 이러한 사건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는가에 대한 임의적인 추측을 하지 말아야만 하며, 둘째, 이러한 사건이 언제 이루어질지에 대해서 우리는 “모른다”라고 말하여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마24:14)

 

다시 말하여 위 성경구절에 대해서 그 사건과 시간에 대해서 임의적이고 자의적인 추측으로 단정을 하여, “복음이 서진하여 한국과 중국을 거쳐 예루살렘으로 들어가면 종말이 되어 예수가 오신다”고 해석을 하는 것은 오역이라는 것이다. 더욱이 이러한 구절을 인용하여 지금이 마지막 시대라고 하며 임박한 종말론을 강조하는 것은 큰 잘못이 된다. 필자는 인터콥 교육을 듣고 직장을 그만 두고 선교사로 나가겠다는 청년을 상담한 적이 있다. 이러한 청년들의 충동적 행위가 교회와 계속 마찰을 일으키고 있었으며, 미국의 진목연이라는 단체에서 인터콥에 대해서 성명서를 발표한 동기도 이러한 문제때문이었다.

 

본문에 대해서 결론적으로 정리를 한다면, 인터콥의 해석은 오역이고 위험한 해석이라고 말할 수 있다.

첫째 ‘땅 끝’이라는 의미는 예루살렘이 아니며, 어느 특정한 지역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온 세상 혹은 아주 먼 거리를 뜻하는 관용적인 표현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옳으며, 둘째 우리가 인위적으로 복음을 전하면 종말이 온다는 인위적이고 능동적인 뜻이 아니며, 셋째 일차적인 해석으로는 AD 68-70년의 예루살렘 멸망을 예언하는 구절이며, 넷째 지역귀신에 의한 영적도해 사상에 입각한 백투예루살렘은 이단적인 주장이라고 말할 수 있고, 다섯째 예언의 다중적인 성취의 관점에서 재림과 우주적인 종말의 예언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하여도, 그것이 구체적으로 어느 사건이며 어느 시간인지를 임의적으로 단정하여 해석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해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마태복음은 24장의 후반부에서 다음과 같이 결론을 말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마2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