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복음전도회 구인회 씨
자칭 재림주라는 구인회 씨(천국복음전도회)는 신도들로부터 6천년 동안 감추어져 있는 성경의 비밀을 드러냈다는 사람으로 신격화됐던 인물이다.
그는 대한민국의 태극기가 하나님의 형상이라며 성경을 통해서 증거하려 했고 인간이 죽지 않고 영생하는 하나님의 나라인 지상 천국도 대한민국에서 이뤄진다고 주장했다.
그도 자신을 ‘재림예수’, ‘보혜사 성령’이라고 주장했다. 그런 구인회 씨는 1976년 상습 사기꾼이란 죄명으로 서대문교도소로 끌려가 20일 동안 심문을 받다가 옥중에서 사망했다.
생전에 태극기를 하나님의 형체라고 주장하던 사람답게 그의 봉분 앞에는 태극문양이 새겨져 있다.
구 씨는 태극기의 사괘는 성경의 네 생물을 뜻하고 태극안의 남색과 빨강색이 함께 있는 것과 예수님이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는 말씀이 서로 같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봉분 앞의 성경책 모양의 형상에는 성경 이사야서와 누가복음서에서 따온 말씀을 기록해 놓았다.
연혁과 변천
1) 창교자와 창교과정
‘다윗의 뿌리’, ‘어린양’, ‘재림 예수’로 불리던 창교자 구인회는 박태선의 전도관과 유재열의 장막성전을 거쳐 1972년 영등포구 구로동의 자신이 재림 예수임을 자처하며 ‘태극기의 성경적 풀이’, ‘한국에 지상천국이 건설된다’는 등 성경 66권의 내용을 한국을 중심으로 해석하는 새마을전도회를 설립했다. 이후 1973년 11월10일 구 씨가 예언한 불심판이 불발로 끝나자 천국복음전도회라는 이름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대구에서 활동하다 검찰의 사이비종교 일제 단속에 체포되어 서대문교도소에서 복역 중 1975년 사망하였다.
2) 변천과정
구 씨의 사망 후 천국복음전도회의 추종 신도들은 한국예수교 예루살렘교회라는 간판을 걸고 활동하는 한편 여러 개의 분파로 나뉘어졌으며 천국복음회는 현재 마포지관 전도사로 있던 최총일이 대표를 맡고 있다.
이후 오랫동안 실체를 드러내지 않다가 막대한 비용을 들여 전국의 교회에 무료로 ‘새 하늘과 새 땅 지상 천국은 재림예수 교회에서 이루어진다’라는 책을 1999년 말에 배포하였다.
주요교리와 활동상황
1) 주요교리와 주장
① 죽어서는 천당이나 극락이 없다. 천국은 이 땅에서 이루어진다.
② 예수님은 대한민국 땅에 재림하셨다. 재림 예수를 영접해야 만이 육체가 영생 할 수 있다.
③ 태극기는 하나님의 영광의 형상의 모양이다. 천국은 대한민국에서 이루어진다.
④ 동해와 서해가 있는 나라 대한민국에 하나님께서 임하시고 천하의 왕이 되신다.
천국복음전도회는 성경책 표지의 ‘관주’(貫珠)라는 뜻을 ‘보석을 꿰맨다’로 보고 성경말씀은 그 안에 숨겨진 보물을 꿰는 과정이라고 한다. 스웨터의 코를 잡고 풀었을 때 옷이 잘 풀리는 것처럼 성경말씀도 풀려나가는 과정이 있는데, 그것을 완전히 풀 수 있는 사람은 재림예수인 구인회뿐이라고 주장한다.
⑥ 성탄절은 12월 25일이 아니고 음력 2월 27일이다.
⑦ 부활절은 3,4월이 아니고 음력 1월 17일이다.
⑧ 예수께서 구름타고 오신다는 말씀은 단지 비유에 지나지 않으며 구름의 뜻이 중요하다고 한다.
⑨ 아담과 하와 창조 이전에 사람이 많이 살고 있었다.
2) 활동상황
수행 및 실천덕목, 공동생활 등의 지켜야 할 다음의 8계명이 있다.
① 하나님의 본체의 형상인 태극기를 생각하라.
②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 타락한 자는 사함이 없느니라.
③ 집회 90번 참석하고 책 90번 봉독하라.
④ 어린양이 생명책에 녹명되라.
⑤ 열매 없는 나무는 찍어 불사른다.
⑥ 하나님의 재물을 도적질하지 말자.
⑦ 먹고 마시는 것은 주안에서 마음대로 하라(이를 근거로 술 파티가 열렸고 구인회 자신은 술, 담배를 자유로이 했다함)
⑧ 백성들은 어떠한 원한이라도 서로 용서하고 서로 사랑하라.
기타사항
교회에서 신도들이 숙식을 하며 1994년도에는 충남 대전 지방에서 청소년 신도들을 앵벌이 시킨 것이 서산경찰서에서 문제가 되었던 적이 있으나 현재는 이렇다할 사회일탈 현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기성교회와 목회자들을 적대시하는 양상은 구인회를 재림주로 믿는 한 변함이 없다.
사이비 신천지 형님뻘되는 천국복음전도회 구인회 집단 집회 주의
대전 시내 곳곳에 행사포스터를 불법으로 게시하여, 포교하고 있으니 참여금지 및 주의를 바랍니다.
@ 이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