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에녹처럼 산채로 들림 받을 수 있는 때?신옥주 목사, 육체영생 입장 밝혀··· “교회 밑에 납골당 해? 그거 미친 X들”
정윤석  |  unique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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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0.05  05: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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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의 가장 ‘HOT’한 인물, 신옥주 목사(은혜로교회)가 육체영생교리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밝혔다.


  
▲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

육체영생 교리란, 인간의 몸 자체로 죽지 않고 영원히 산다는 주장이다. 대표적으로 ‘신천지의 이만희 교주’ 등이 문제의 주장을 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그런데 신옥주 목사도 육체영생교리를 주장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신 목사는 2015년 9월 16일 기자(기독교포털뉴스)와 전화통화를 하며 성경의 장절을 읽고 확인하는 방법으로 답했다. 전화통화는 네 차례, 총 1시간 30여 분간에 걸쳐 이뤄졌다. 결론은, 신 목사는 ‘육체영생’이라는 개념화된 정의를 명쾌하게 내리기보다 성경의 증거들을 통해 참 하나님의 자녀들은 죽지 않고 살아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그 날이 바로 이 시대라는 것을 기자에게 말하고 싶어 했다.


저녁 7시, 밤 10시 10분경부터 시작한 통화는 거의 11시 30분까지 이어졌다. 1시간 30여 분동안 신 목사가 전화상으로 인용한 성경구절은 히브리서 9:27, 요 1:1, 시편 89편 46~48절, 유다서 14절, 창 5:24, 히 11:5, 시편 89:49; 36; 37, 118:14~17; 22~24, 시 37:22~27, 출 28:40~43, 요 6:50, 요 8:51~54, 살전 4:13~15, 고전 15:50, 딤전 6:14~15, 계 20:1~4, 요 11:25~26, 계 11장 등이었다. 고린도전서 2장 13절에 ‘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 분별해야 한다’는 취지에서였다. 그녀는 위에 제시한 성경말씀을 읽되, ‘영혼은 죽지 않는다’는 전제를 갖고 봐 달라고 말했다.


신 목사가 첫 번째 읽자고 한 구절은 시편 89편 48절(누가 살아서 죽음을 보지 아니하고 자기의 영혼을 스올의 권세에서 건지리이까 셀라)이었다. ‘죽음을 보지 않고’ 이 말은 틀림없이 육체가 죽지 않는 거다라며 신 목사는 그 모델이 구약에 2명, 엘리야와 에녹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구절 후 히브리서 11장 5절(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로 옮겨간 신 목사는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라고 할 때 이것을 영혼이 죽지 않는다는 눈으로 딱 보면, 이게 보이지, 안 그러면 안 보이는 거에요”, “이건 육체가 안 죽은 거거든요.”라고 강조했다.

에녹의 육체가 죽지 않은 것이라고 전제하고 신 목사는 창세기 5장의 에녹 기사에는 ‘자녀를 낳고’라고 밖에 기록하지만 히브리서와 유다서 14절(아담의 칠대 손 에녹이 이 사람들에 대하여도 예언하여 이르되 보라 주께서 그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셨나니)을 보면 그가 한 일이 기록돼 있다고 설명했다. 에녹은 예언했고, 그러나 이 예언은 ‘방언하고 통역하고 투시하는’ 그런 식의 예언이 아니라 주께서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셨나니, 즉 재림을 예언한 사람이었다는 것이었다.


기자가 “정리하자면, 구약 4천년, 신약 2천년, 안식의 해라고 할 수 있는 7천년이 되면 에녹처럼 죽음을 보지 않고 살아서 하나님을 볼 사람들이 있다, 이 말씀을 하고 싶으신 건가?”라고 묻자 신 목사는 “(죽음을 보지 않고 살아서 하나님을 볼 사람들이)있습니다!”라고 확언했다.


요한복음 11:25, 26절도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은 사람이 참된 믿음을 가졌다면 육체가 죽지 않을 수도 있었는데 믿지 않았기 때문에 죽었다고 주장했다. 신 목사는 제자들, 특히 베드로의 경우 믿지 않았기에 육체가 죽은 거지, 만일 예수의 말씀을 완전히 다 믿었다면 죽지 않을 수 있었다는 입장이었다.


신 목사는 지금, 이 시대가 엘리야와 에녹처럼 산채로 하나님 앞에 들림 받을 수 있는 때라며 ‘육체영생’은 ‘설’로 표현할 일이 아니라 성경이 말씀하는 진리라는 입장이었다.

신옥주 목사의 ‘육체영생’과 관련한 주장은 그녀의 설교 동영상에서도 확인된다. 기자가 최근 확보한 2014년 12월 21일 설교 동영상(제목: 대적해야 할 마귀: 최삼경·박형택·진용식·이인규)에서 신 목사는 △사람이 꼭 다 죽는다 생각하는 그것도 다 귀신이 준 거거든 △교회 밑에 납골당 해? 그거 (성경 안 믿는)미친놈들 △살아서 우리는, 하나님 앞으로 간다고 하면 마귀들은 얼마나 희롱할까? △2014년 동안 육체가 다 죽었어도 육체가 살아서 주님 앞에 가려면 우리가 뭐해야 해(성경대로 믿고 보고 듣고 행하면 육체가 죽지 않고 살아서 갈 수 있다는 뜻)라고 주장했다.


  

▲ 육체영생에 대해 설교하는 신옥주 목사


그의 주장을 직접 들어보자. 


“사람은 꼭 다 죽는다 생각하는 그것도 다 귀신이 준 거거든” 
“(49분 32초)자, ‘(예수 그리스도)내 말을 지키면 죽음을 영원히 보지 않는다, 이것은 뭔 죽음?(신도들: 육체요!) 여러분 이대로 믿습니까?(아멘!), 진짜 육체가 안 죽는 것을 믿어? 엉?(아멘!) 그 시대가 일곱째 날 지금! 대속죄일에! 진리의 성령으로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는 말을 듣고, 여러분 속에 그 동안에 사람은 꼭 다 죽는다 생각하는 그것도 다 귀신이 준 거거든.”(신옥주 목사, 2014년 12월 21일 설교 ’대적해야 할 마귀‘).


“교회 밑에 납골당 해? 그거 미친 X들이에요.”
우리가 그동안 모든 사람이 죽는 거 다 봤으니까. 그러면 죽는 거 다 들었으니까. 그러니까 육체는 죽는다고 생각하는 거요. 맞아, 안 맞아? 지금 교회가, 부자 교회가 납골당, 공동묘지, 이거 전부 다 성경대로 믿어, 안 믿어?(신도들: 안 믿는 거예요) 안 믿는 놈들이에요. 그래 공동묘지하는 거예요. 교회 밑에 납골당 해? 그거 미친 X들이에요. 성경은 안 믿고(50분 19초)”(신옥주 목사, 2014년 12월 21일 설교 ’대적해야 할 마귀‘).


“살아서 우리는 하나님 앞으로 간다고 하면 마귀들은 얼마나 희롱할까? 희롱해”
“(50분 20초: 요 8장 51, 52절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내 말을 지키면 죽음을 영원히 보지 아니하리라 유대인들이 가로되 지금 네가 귀신 들린 줄을 아노라 아브라함과 선지자들도 죽었거늘 네 말은 사람이 내 말을 지키면 죽음을 영원히 맛보지 아니하리라 하니라는 본문을 읽고나서)

“자, 52절, 봐봐! 끝까지 예수님 말씀은 안 믿고, 뭐 들렸다고?(신도들: 귀신 들렸다고). 예수님은 성경대로 오셨는데. 아브라함과 선지자들도 죽었거늘, 모두 다 죽었는데 저, 미친 놈. 저거 귀신 들렸다,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유대인들이. 자 봐라. 그때에 예수님이, 죽음을 영원히 보지 않는다 이 말을 갖고, 이런 소리를 들었는데. 지금 말 안하겠느냐? 살아서 우리는 하나님 앞으로 간다고 하면 마귀들은 얼마나 희롱할까? 희롱해 이 미친 놈아! 니네는 육체가 죽고, 산채로 만약에 그때까지 안 죽으면 환란을 다 겪으면서 너는 유황 불 못에 던져질 거다!


우리는 살아서 하나님 앞에 갈 거고. 그러니까 욕 많이 해줘라 제발. 내 말은, 내 말을 사람이 지키면 죽음을 영원히 맛보지 아니하리라! 봐봐. 예수님이 당시에 하신 말씀을 그대로 지키면, 행동하면 행하면, 우리도 성경대로 그대로 믿고, 행동하면! 우리는 죽음을?(신도들: 맛보지 않는다) 인정합니까?(아멘!) 용용 죽겠지, 이 마귀 새끼야! 우리는 성경대로 믿는데 비밀은 안 가르쳐줘 이놈아!(아멘!) 엉? 하나님도 니네놈들한테는 비밀로 하셨으니까(51분 50초)”(신옥주 목사, 2014년 12월 21일 설교 ’대적해야 할 마귀‘).


“2014년 동안 육체가 다 죽었어도 육체가 살아서 주님 앞에 가려면 우리가 뭐해야 해!”
“(54분 31초) 그럼 우리도 이 시대에! 모든 육체가 2014년 동안 육체가 다 죽었어도 육체가 살아서 주님 앞에 가려면 우리가 뭐해야 해! 성부 하나님의 말씀을(신도들: 들어야 해요), 성부 하나님의 계획을! 지켜야 해!(아멘!). 이거 너무 중요합니다(54분 50초).··· (55분 29초)우리가 지금 육체로 살아서 간다면 저들이 돌았구나, 이인규 OOO는 꼭 그렇게 말할 거예요. 박형택 저 OO는 더더욱 모르고! 최삼경 저 OO는 더더욱 모르고! 미친OO가 그걸 알겠냐?(55분 40초)”(신옥주 목사, 2014년 12월 21일 설교 ’대적해야 할 마귀‘).


  

▲ 육체영생을 주장하는 교회를 찾다가 은혜로교회에서 답을 얻었다는 임 모 신도


은혜로교회 신도들도 간증을 통해 육체 영생에 대한 답을 얻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2015년 8월 14일 임 모 신도는 ‘육체 영생’을 주장하던 목회자가 사망하면서 큰 충격을 받았고, 그로 인해 교회를 찾기 위해 방황했던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 신도가 또다른 교회를 찾는 기준은 두가지였다고 한다. ‘재림에 대해 말하는 교회’, ‘육체 영생을 주장하는 교회’였다. 결국 자리 잡은 곳이 은혜로교회였다고 간증했다. 신옥주 목사가 육체영생을 가르치지 않았다면 임 모 신도는 은혜로교회를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방증이다.


이 신도는 “방자한 선지자는 이 시대의 목회자이며 오만하며 교만하여, 자기가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 말씀의 선을 벗어나 성경대로 전하지 않는, 하나님의 참 종이 아닌, 마귀인 것이었다”며 “이러한 자는 죽임을 당한다는 하나님의 준엄한 경고의 말씀이었다”고 간증했다. 임 모 신도의 간증을 듣다보면 참 종이 아닌, 마귀의 종이었기 때문에 목회자가 죽었다는 인상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육체 영생을 주장한다는 논란을 피해갈 수 없게 된 신옥주 목사는 이미 2014년 99회 예장 합신 총회의 이단 규정을 받았다. 2015년에도 교단의 규정이 이어졌다. 예장합동은 1년 더 연구하기로 했고 예장고신은 ‘참여 금지’를 결의했다.


고신측 유사기독교연구위원회는 “신옥주 씨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성경관, 해석의 방법, 기독론, 삼위일체론, 구원론, 종말론 등의 기본적 신학 부분에 정통신학과 심각한 차이가 있다”며 “각 교단과 교회들과 성도들은 은혜로교회 신옥주 씨의 잘못된 신학사상이 무엇인가를 속히 파악하여 경계하고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반면 신옥주 목사가 소속한 예장 합동총신(총회장 강용대 목사)교단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강요셉 목사)는 2015년 7월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신 목사가 보수 정통 신앙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대위는 신 목사가 신천지식 비유풀이, 알레고리식 성경 짜맞추기, 기성교회 부인, 가정 파괴, 피지 예수님 재림설, 아들 구원 예비처 물색설 같은 지적을 받았으나 문제지적된 내용들은 크게 왜곡됐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