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이대위원장 전태 목사(예장고신)의 위원장 자격을 묻는다

'인터콥 살리기' 작전 펼치며 '최삼경 이단 만들기'도 시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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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jpg  (예장고신 전태목사)




2015년 10월 22일 (목) 13:06:03최삼경 목사  [email protected]

최삼경 목사 / <교회와신앙> 상임이사


서론: 전태 목사의 진실이 충분히 드러나기까지 비판을 자제하고 기다렸다.

본인 최삼경은 적지 않은 이단 비평의 글을 써왔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비판을 그동안 이단과 이단옹호자들로부터 받아왔다. 그럼에도 상대방의 진실이 충분히 드러나기까지는 대응하지를 않았다. 정통교회 목사에 대하여는 더더구나 그러했다. 나 자신이 바빠서 그러기도 했지만, 짧은 시간으로는 어떤 사람의 진실을 충분히 알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나는 오래 기다리는 편이다.


<교회연합신문>(강춘오), <크리스천투데이> 같은 언론에 대하여도 이런 입장을 견지해 왔다. 나에 대한 이 두 언론의 맹렬한 엉터리 비판들을 오래 접해왔으면서 아직까지는 제대로 역비판을 하지 않았다. 나의 이런 자세는 특히 <법과교회>의 대표자 황규학 씨와의 경우 두드러진다고 할 수 있다. 황 씨는 지난 5년 동안 언론의 자유를 최대한 이용하고 허위 사실 등에 근거하여 무려 1천여 페이지에 달하도록 무차별 공격해온 반면, 나는 2015년 5월 14일에야 첫 글 ‘성추행과 절도미수에 대한 황규학의 진실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겨우 6회 정도 썼을 뿐이다.

나의 이런 인내는 전태 목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예장고신의 유사기독교연구소장과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이대위원장을 비롯해 경남성시화운동 및 창원시기독교연합회 이단대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는 자인데, 이단대처사역을 하면서도 이단을 옹호라는 행보를 해왔다. 그 동안은 지켜만 보았지만 이제는 그의 속 진실이 드러났다고 여겨져 그의 이단옹호 행보를 비판하려 한다.


본론: 전태 목사가 ‘인터콥 지키기’ 대신 ‘최삼경 이단 만들기’를 시도하면서 보인 비윤리적, 비논리적 이단옹호 행태를 밝힌다.

예장고신 교단의 목회자들은 물론 한장총 관계자들은 본인의 이 글을 보고, 전태 목사의 비논리적, 비윤리적 행보와 이단옹호 행각에 대하여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이성적으로 대처할 것을 믿으며 글을 쓴다.


1. 전태 목사는 인터콥(최바울)의 열렬지지자이다.

전태 목사는 인터콥의 열렬지지이다. 그는 인터콥과 밀접한 한국목회자선교협의회(KPMA)의 공동대표로 대표이사회 멤버이다. KPMA는 교단의 대표를 ‘공동대표’라고 하는데 전태 목사를 예장고신 몫으로 홈페이지에 올려놓고 있다. 그리고 그의 자녀도 인터콥 선교사라고 들었다.

지금까지 예장통합, 예장합신, 미주 침례교, 미주 합동, 그리고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세이연)에서 인터콥을 이단 내지 이단시 경계하는 결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예장고신은 논의만 계속하고 결의를 미루어 왔다. 이는 전태 목사를 중심으로 ‘인터콥 구하기’ 작전이 펼쳐졌고 그 성과 때문이었던 것으로 안다.


그러나 예장고신은 다른 교단에 비하여 늦기는 했지만 이번 2015년 총회에서 결국 ‘참여금지’를 결의하기에 이르렀다. 전태 목사는 ‘인터콥에 이단성이 없다’는 취지의 연구보고서 채택이 불발되자 ‘참여자제’ 정도로 하려고 2차적 노력에 애를 써보았지만 그것도 거절되고 총회는 ‘참여금지’를 결의했다. 이는 예장고신 교단에 전태 목사를 중심으로 형성된 친인터콥 인사들의 KO 패를 의미한다.


2. 전태 목사는 최삼경이 인터콥에 협조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최삼경 이단성 여부’를 밝혀 달라는 헌의를 한 장본인이다.

전태 목사는 작년에 자신이 속한 노회를 통하여 예장고신 총회에 ‘최삼경 이단성 여부’를 밝혀 달라는 헌의를 하였다. 이는 최삼경이 인터콥에 협조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벌인 ‘최삼경 이단 만들기’ 작전의 일환이었다. 전태 목사 자신도 이를 시인하였다.

그러나 그의 형식적 이유는 나를 이단으로 규정하기를 원해서 한 것이 아니란다. 전 목사와 내가 나눈 문자를 그대로 소개해 본다.

“목사님 저는 목사님을 한 번도 이단으로 만들려는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어떻게 목사님을 이단으로 만듭니까. 목사님에 대해 일간신문에 이단으로 말하는 기사 때문에 이 문제를 이 지역의 목회자들이 의문을 제기하므로 신학적으로 규명해 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라고 했다. 이 말이 얼마나 부정직한 말인지 밝혀질 것이다.


한국교회 이단 연구의 대부분은 예장통합, 예장합동, 예장고신, 예장합신 등 4개 교단을 통하여 이루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본인(최삼경)의 이단성 여부에 대하여 ‘최삼경은 이단이 아니다’라는 결의를 내가 속해 있는 교단, 즉 예장통합 총회에서 3회에 걸쳐 결의했고(2004년, 2011년, 2012년), 예장합동 총회가 2회에 걸쳐 결의했으며(2006년, 2014년), 예장합신에서 한 번 결의하였고(2012년) 올해(2015년)는 예장고신도 결의하였다.

그런데 예장합신을 제하고는, 모두 각 교단에서 ‘최삼경 죽이기’에 앞장섰던 사람들에 의하여 헌의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예장고신의 경우 그 장본인은 바로 전태 목사이다! 그러나 그가 예장고신 총회에 인터콥에 대하여 ‘이단성이 없다’는 보고를 했으나 거절되었고, 최삼경을 이단으로 만들려는 의도조차 역시 불발로 끝나고 만 것이다.


3. 전태 목사는 이단이나 이단 옹호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이단 감별사’란 용어로 나를 비롯한 이단연구가들을 비판하고 공격하였다.

전태 목사는 ‘이단감별사들에게 고함’이란 글을 <코람데오닷컴>에 제일 먼저 게재한 일이 있다(2015. 09. 08.). 이어서 한장총 이대위 위원장으로 일하면서 같은 선상의 성명서를 냈고, 이단옹호 언론들이 이를 대서특필하였다. 특히 이단옹호언론으로 규정된 <교회연합신문>이 그랬다.(2015년 9월 10일, “한장총, ‘교계 이단감별사’ 퇴출 앞장”이란 글과, 2015년 9월 17일, “무소불위 ‘이단감별사’ 몰락하나?”라는 글 등)


이는 다 전태 목사가 <코람데오닷컴>에 글을 게재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이며, 전태 목사가 한장총 이대위 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이루어진 일로써, 그가 주도한 일에 틀림없다.

전태 목사의 글을 보면 옳은 말이 많고, 평소에 본인(최삼경)이 이단연구가들에게 호소하고 요구하는 내용과 일치하는 것들도 많다. 그런데 전태 목사가 ‘이단감별사’라고 지칭하는 사람들은 과연 누구일까?


‘이단감별사’란 말은 원래 이단들이나 이단옹호자들이 이단연구가들을 폄하하고 공격하기 위하여 만들어낸 말이다. 이 말은 이단옹호언론으로 규정된 <교회연합신문>의 강춘오 씨가 30여년전에 운영하던 월간지 <풀빛목회>에서 나(최삼경)를 공격하면서 처음으로 사용되었다(1986년 3월호). 강 씨는 그 글 내용으로 인하여 나(최삼경)에게 고소를 당하였고, 나에게 공개사과까지 하기에 결국 용서해 준 일이 있다. 그런데 같은 말, 같은 어조로 전태 목사가 말하는 것을 보고, 그의 진실을 알고 싶었다.


전태 목사는 특히 이단감별사들의 ‘금품 수수’ 논란 문제를 빠지지 않고 다루었다. 그러나 모순되게도 정작 누가 언제 이단연구를 통하여 금품을 수수하였는지 하나도 밝히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이단이나 이단옹호자들이 이단연구가들을 폄하하고, 공격하기 위하여 만든 ‘이단감별사’란 용어가 그의 입을 통하여 사용되었고, 그것도 구체적으로 이단연구를 잘못한 이단연구가(이단감별사)의 이름이나 이단연구를 빌미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구체적 증거 하나도 밝히지 못하였다는 점을 주목하면서 그의 글을 보아야 할 것이다.

최근 한국엔 이단 연구가들이 많이 늘어나서 이젠 50명이 넘는데, 긍정적이면서 동시에 부정적인 의미를 가진다. 나도 한 사람의 이단연구가로서, 이 현상에 대하여 염려되는 부분이 적지 않다.


그런데 전태 목사는, 이단연구가들이 말과 글로는 이루 설명하지 못할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한국교회를 이단들로부터 지키려고 순수하게 노력하는 이단연구가들에 대하여 언급하고 격려하지 못한 채, 형식적으로는 잘못된 이단연구가들을 지칭하고 있지만 실상 모든 이단연구가를 싸잡아 함께 폄하하고 공격하는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그가 그토록 옹호하려고 지키려는 인터콥(최바울)을 공격한 사람들이 바로 이단연구가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태 목사는 이단연구가들이 미웠을 것이다. 하지만도 그 개인 이단연구가들의 인터콥 이단성에 대한 연구가 발판이 되어 무려 7개 교단 및 단체에 의하여 인터콥이 이단 내지 이단시 경계되는 결의된 것이다. 전태 목사가 폄하하여 지칭한 ‘이단감별사’들은 비난 받을 이단감별사가 아니라 훌륭한 이단연구가였다는 증거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도 전태 목사는 ‘이단감별사’란 말을 주저함 없이 사용함으로써, 이름도 빛도 없이 관련 사역을 하여 한국교회를 힘써 지켜온 이단연구가들에게까지 상처를 주고 있는 것이다. 전태 목사는 이를 깊이 반성해야 한다. 무려 7개 교단과 단체의 인터콥에 대한 결의는 개인 연구가들의 지적이 맞는다는 말이니, 전태 목사는 그들을 비난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겸허하게 그 결과를 수용해야 할 것이다.


4. 전태 목사는, 예장고신 총회에서 고신대 교수들이 ‘최삼경이 이단이 아니다’라는 연구를 보고하자 이를 거부하는 발언을 하였다.

전태 목사가 왜 최삼경 이단성 문제를 헌의하였는지 그 진실이 잘 드러나는 요소이다. 고신대 교수회가 연구하여 이번 총회(2015년)에 ‘최삼경은 이단이 아니다’라고 보고하자, 나에게는 ‘최삼경이 이단인지 아닌지 오해가 많아서 헌의했다’고 했던 전태 목사는 그 보고서를 그대로 받자고 하지 않았다. 오히려 반대 발언을 했던 것이다.

이 점에 대하여 전태 목사가 본인(최삼경)에게 한 변명을 들어보자.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반대발언이 아닙니다. 저는 몇 년 전 양곡교회당에서 시끄러웠던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동영상을 보았음). 또한 여러 목사들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또 통합측 총회에서 이번에도 최삼경 목사님의 월경잉태론 문제가 올라갔다고 하는데 우리가 남의 교단의 문제에 개입하여 평가하지 말고 기다려 보고 그 교단에 맡기는 것이 좋다는 말을 한 것뿐입니다.”


전 목사의 주장은 고신대 교수회가 ‘최삼경이 이단이 아니다’라는 보고를 하자, 그것을 받지 말고 내가(최삼경) 속한 교단(통합)에 맡기는 것이 좋다는 발언을 했다는 말이다. 소가 웃을 일이다. 이렇게 비논리적인 목사가 어떻게 ‘예장고신 유사기독교연구소장, 한 장총 이대위원장, 경남성시화 및 창원시기독교연합회 이단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지 모르겠다. 왜 그런가?


첫째, 위의 말이 진실이라면 전태 목사가 처음부터 예장통합 목사인 최삼경을 자기 교단인 예장고신에 연구해 달라고 헌의한 것부터가 잘못이다.

앞에서 밝힌 것처럼 예장통합은 총회에서 3회에 걸쳐 ‘최삼경은 이단이 아니다’고 결의하였다. 이 점을 이미 예장고신측 언론인 <코람데오닷컴>에서도 밝혔다. ([특별취재] 최삼경 목사, 과연 이단인가?)

태 목사가 최삼경의 이단성 문제를 처음 헌의를 할 시, 이 사실을 몰랐다고 하여도 모를 수 없고, 모른 것 자체가 남이 아닌 전태 목사의 책임이지만, <코람데오닷컴>의 위의 글을 보고는 알았어야 했다. 그런데 예장고신의 총회는 이 기사가 나간 후의 일인데 ‘이단성이 없다’는 보고를 하자 그 때서야 “그(최삼경) 교단(통합)에 맡기는 것이 좋다.”는 괴상한 논리를 펴는 전태 목사가 어떻게 목회를 하며 자신은 어떻게 이단연구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런 식의 궤변론적인 목회와 연구사역을 하고 있는가?


둘째, 어차피 한 교단의 이단 연구는 형식상 그 교단에만 구속력을 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단 간에 상반된 결정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단마다 건강하고 객관적 연구를 한다면 그렇게 될 것이다. 그러나 만일 교단끼리 서로 다른 결론을 내렸다면, A 교단 목사들은 A 교단의 결의를 따를 수밖에 없고 B 교단 목사들은 B 교단의 결의를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미 최삼경이 소속된 예장통합에서 3회에 결쳐 이단이 아니란 점을 결의하였다 하더라도 예장고신에서 ‘이단성이 있다’고 결의하면 예장고신 소속 목사들은 그렇게 인지하고 순종해야 한다. 그런데 전태 목사 스스로 자기 교단의 입장을 밝혀 달라고 교단에 헌의해놓고, 자신의 기대와는 다른 보고가 나오자, 이제는 결의하지 못하게 하려고 “그(최삼경) 교단(통합)에 맡기는 것이 좋다”는 발언한 것이다. 이는 최삼경은 물론 예장고신 총회 총대들을 바보천치로 안다는 말이 된다. 나 최삼경은 그렇게 순진하지도 않지만, 그런 바보도 아니란 점을 알기 바란다.


셋째, 만일 그 때 예장고신 총회에 ‘최삼경은 이단이다’라는 보고가 나왔을 때도 전태 목사가 위와 같은 발언을 했을까 하는 점이다. 만일 보고서가 그렇다고 한다면, 전태 목사는 응당 그것을 받자고 했을 가능성을 삼척동자도 짐작할 수 있다. 바로 그것이 헌의까지 한 전태 목사의 진심이었다고 짐작하는 것은 유치원생이라도 할 수 있다. 이렇게 진실도 지혜도 없는 분이 어떻게 한장총 이대위원장을 맡아서 일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전태 목사가 나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러한 일련의 내용들로 인해 그들이 주장한 대로 월경잉태론을 주장한 최삼경 목사님이 정말 이단인가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고 저도 이 문제에 대해 의문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경남노회에게 총회에 질의를 했습니다. 우리는 우리 교수들이 공평하게 연구하리라고 생각하고 결론을 기다렸고 금번 총회에서 이단성이 없다는 결론이 났습니다.”라고 했다.


내가(최삼경) 진정으로 이단인지 아닌지 알고 싶어서 헌의를 했고 교수들이 공평하게 연구하리라고 생각하였다고 해 놓고, 정작 ‘이단이 아니다’라는 보고를 하자 그것을 받지 못하게 하려고, ‘그 교단에 맡기는 것이 좋다’고 한 그 양심은 결코 바른 양심이 아니다.

만에 하나 전 목사의 변명이 맞으려면, 총회에서 교수들의 보고서가 나왔을 때, ‘나도 몰랐다. 교수님들의 연구가 잘 되었으니 그래도 받기를 바랍니다’라고 했어야 한다. 그러면 그는 주관적으로 진실한 사람이었을 것이고, 그런 진실성이 있는 분이 인터콥에 전폭적인 지지와 애정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면, 나 최삼경도 인터콥에 대하여 다르게 생각할 동기 부여는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은 전태 목사는 객관적으로는 물론 주관적으로도 진실하지 않다는 증거가 되고 만 셈이다.


넷째, 위의 말은 전태 목사의 또 다른 거짓이요 위선이다. 전태 목사의 65회 총회(2015년) 발언의 진실은 이렇다. 변종길 고신신대원장이 10여분 이상 최삼경 목사에 대한 연구를 요약적으로 설명하며, ‘최삼경목사의 사상은 개혁주의입장에서 전혀 이단성이 없고 그의 사상은 정통 개혁주의 사상이라’고 보고하자, 전태 목사가 즉시 발언대에 나와 반론을 폈다. ‘현재 통합측에서도 심각하게 이단성을 다루고 있고 많은 교단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어떻게 문제없다는 보고가 나올 수 있느냐’는 요지로 말하며 가로막고 나섰다. 그러나 교수회의 보고서는 그대로 채택되었던 것으로 안다. 그런데도 전태 목사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듯 왜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이 거짓은 인터콥의 영향인가 아니면 전 목사 자신의 인격인가 알고 싶다.


5. 그런데도 전태 목사는 나(최삼경)에게 “자신에 의하여 헌의되어 이단이 아니라고 결의가 되었으니 감사하라”고 하였다.

더 기막힌 일이 있다. 전태 목사가 나에게 보낸 글이다.

“외람되지만 최 목사님 저에게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2012년 8월 4일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개혁정통) 총회장 김인식 목사, 대한예수교 장로회총회(고려개혁) 총무 송태섭 목사의 이름으로 목사님에 대한 월경잉태론과 삼신론에 대한 성명서가 있었고 그리고 2014. 3. 14일자 국민일보에 나채윤 교수의 목사님에 대한 비판의 글이 실린 것을 아시지요. 이러한 일련의 내용들로 인해 그들이 주장한 대로 월경잉태론을 주장한 최삼경 목사님이 정말 이단인가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고 저도 이 문제에 대해 의문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경남노회에게 총회에 질의를 했습니다. 우리는 우리 교수들이 공평하게 연구하리라고 생각하고 결론을 기다렸고 금번 총회에서 이단성이 없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전에 목사님께서 제게 서운한 생각을 가지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당연히 우리 지역의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질문에 대해 신학적 해석을 말해주어야 했습니다. 목사님이 일일이 해명할 수 없는 일을 모든 총회 산하 지도자들에게 발표가 되었으니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저 때문에 연구하게 되었고 이단시비를 끝냈으니 말입니다. (다음에 밥 한그릇 사시지요)”라고 하였다.


자기 때문에 이단성이 없음이 밝혀졌으니 감사하고 밥을 사란다. 그래서 나는 대답했다. “(그러면) 예수님께도 가룟 유다에게 감사하셔야 한다고 말씀하시죠?”라고 했다. 전태 목사의 논리로 하면,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팔았기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셨고, 그래서 예수님이 대속의 죽음을 이루셨고, 우리는 구원을 받았으니 가룟 유다의 공로가 적지 않을 것이니 가룟 유다에게 예수님도, 우리 인간들도 감사해야 할 것이다. 전태 목사가 바른 사람이라면 무조건 나에게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했어야 한다.


6. 전태 목사는 자신이 속한 예장고신 교단 총회의 결의 ‘인터콥 참여 금지’ 결의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인터콥 살리기’에 앞장서지 않을까 염려가 된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전태 목사가 나에게 행한 비논리적, 비윤리적, 비양심적 행위를 보면 능히 그러고도 남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점을 예장고신측 목사들은 주목해야 할 것이다. 필자(최삼경)가 듣기로, 전태 목사는 이번 가을, 자신이 속한 경남노회에서 ‘인터콥 참여금지를 총회가 결의 했지만 인터콥에 참여한 교회는 계속해도 문제가 없다’는 발언하였다고 한다. 교단 이단연구소장 직을 맡은 자로서 교단의 결정을 이렇게 부정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 전태 목사가 <코람데오닷컴>에 쓴 글 ‘이단감별사들에게 고함’(2015년 9월 8일)에서 강조하는 것은 ‘교회와 교단의 결정’이었다. “누가이단인가? 과연 누가 이단인가? 누가 이단을 규정짓는가? 이단이라는 이름을 누가 붙일 수 있는가? 성경이 말하고, 교회가 결정해야 되지 않는가? ... 이런 의미에서 이단규정은 반드시 교단총회가 해야 한다.”라고 했다. 전태 목사는 이제 스스로의 원칙도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크고, 예장고신측 목사들은 전태 목사의 행보를 잘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결론: 한장총이 전태 목사 같은 사람을 이대위 위원장으로 그대로 두어선 안 된다.

전태 목사와 같은 사람이 한장총 이대위원장을 맡아서는 안 된다. 왜 그런가? 그가 옹호하는 인터콥은 무려 7개 교단과 단체들(통합, 합동, 합신, 고신, 미주 침례교, 미주 합동, 세이연)에 의하여 이단시 결의된 대상이기 때문이다.


한장총은 연합기구이다. 연합기구가 소속 교단의 뜻을 잘 받아서 그 직선상에서 모든 일을 처리해야 함은 상식적으로도 당연하다. 인터콥에 대해 결의한 7개 교단과 단체 중에, 미주 침례교와 미주 합동 교단과 세이연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한국교회 이단연구의 80-90여 %를 차지하는 통합, 합동, 합신, 고신 교단이 인터콥을 이단시 경계하여 참여나 교류를 금지하는 규정하였다는 점은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 4개 교단은 한장총을 이루는 핵심 교단들이다. 그런데도 그런 인터콥에 속해서 ‘인터콥이 이단이 아니다’라고 하는 사람에게, 그것도 중요한 이대위 위원장을 맡기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다.


그래서 장로교 연합 기구인 한장총에서 ‘이단감별사’ 운운하는 유치한, 이단자나 이단옹호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성명서를 내도 한 사람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른 것이다. 본인은 이후로 한장총에서 어떻게 하는지 지켜볼 것이다. 한장총이 친 인터콥 단체가 아니라면, 적절한 조치가 있을 것으로 믿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