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국가식품 클러스터 할랄단지 무슬림 교두보
이슬람 '이맘' 등 무슬림 유입 불가피… 강원도도 4곳 설치
2016년 01월 08일 (금) 12:05:33엄무환 목사 [email protected]

<교회와신앙> : 엄무환 목사 】 전북 익산 ‘국가식품 클러스터’의 ‘할랄단지’ 조성을 두고 이슬람 성직자 ‘이맘’을 비롯한 무슬림들의 대거 유입을 가속화 시키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날로 거세지고 있다. 평창올림픽과 관련해 강원도에도 할랄타운이 네 군데나 설치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1월 5일, 기자가 방문한 전북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 홍보관. 입구 안내 데스크 직원이 건네준 홍보책자 첫 장엔 이런 홍보 글이 쓰여 있었다.


  
▲ 전북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 홍보관 ⓒ<교회와신앙>

“전 세계 식품산업의 중심이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런 세계적인 흐름 속에 아시아의 허브인 대한민국, 그 중 전략적 요충지인 익산에 식품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고 고부가가치 창출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있습니다. 글로벌 식품시장의 신(新) 중심으로 도약할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세계 식품시장의 판도를 바꾸겠습니다.”


이 문구처럼 현재 국가식품클러스터 단지 조성을 위한 대대적인 공사가 진행 중이다. 전북 익산시 왕궁면 흥암리와 광암리, 동촌리 및 왕궁리 일원의 232만m²(70만평) 대지위에 총공사비 5,535억원을 들여 세워질 국가식품전문산업단지는 지난 2009년에 시작, 올 해 완공을 목표로 차가운 겨울날씨 속에서도 단지 조성 작업을 위한 공사 열기가 뜨거웠다.


최희종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장은 “최근 전 세계 글로벌 기업들은 식품산업의 성장가능성에 주목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미래학자들 또한 식품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꼽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고부가 식품 개발 등 글로벌 식품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식품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때”라고 언급한 후 “이러한 시기에 맞춰 정부는 R&D·수출지향형 식품전문산업단지인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지원센터장은 “국내외 선도식품기업과 연구소들이 모여 R&D 중심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혁신을 통해 신제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고 전제한 뒤 “신선농산물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식품기업들은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가공식품을 개발해 해외 수출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며, 또한 국내 원료 농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식품을 개발해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견인하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활성화를 이루어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 전북 익산에 조성 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 할랄식품 전용단지도 들어설 예정이다. ⓒ<교회와신앙>



이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내엔 116천㎡(약3만5천평) 규모의 외국인투자지역도 조성될 예정이다. 그런데 문제는 할랄식품 전용단지이다.

할랄(Halal)이란 아랍어로 ‘(신이) 허용하다’는 의미로 이슬람 율법 아래 이슬람교도인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식품을 말하며, 소 닭 양 등 허용된 가축을 이슬람 율법에서 규정한 처리 방법에 따라 도축된 것만 할랄로 허용하는 무슬림의 삶 전반에 적용되는 율법이다.


고기의 경우 이슬람식 도축방식인 ‘다비하(Dhabihah)’에 따라 도축한 고기만을 할랄 식품으로 인정하며, 돼지고기를 비롯해 뱀이나 발굽이 갈라지지 않은 네발짐승 등 많은 것들이 금지된다. 다비하(Dhabihah)는 이슬람 전통의 도축 방법으로 이슬람의 의식이 행해지며, 도축을 담당하는 사제(이맘)에 의해서 동물의 앞다리와 뒷다리를 묶고 그 동물의 머리를 ‘메카’로 향하게 한 다음 ‘비스밀라’(알라의 이름으로)라는 구호를 외치며 말레이시아에서는 그 동물의 목을 친 후 그 피가 다 빠질 때까지 ‘알라는 위대하다’라는 주문을 외워야 하며, 이집트에서는 ‘알라’를 언급하면서 먹어야 한다고 알려지고 있다.

결국 할랄식품은 이슬람의 주문을 외우며 ‘알라’의 이름으로 도축하고 ‘알라’의 이름으로 먹는 종교행위와 제사음식에 해당하며 웰빙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음에도 우리나라에서는 할랄음식이 웰빙음식으로 둔갑되고 있는 형국이다. 따라서 할랄 관련 식품이 증가한다는 것은 그만큼 이슬람이 저변이 확대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국의 한 이맘은 “할랄식품 생산 기업이나 할랄식품으로 인증 받은 식당 주인들이 생산 모니터링에 투입할 이슬람 인력 고용을 우리에게 요청하고 있다.”면서 “이는 이슬람 신도를 직접 고용할 경우 더 빨리 쉽게 인증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를 보건대 ‘할랄인증’은 ‘무슬림 인력 고용’과 결부되며, 이슬람의 선교적 역량의 확장과도 결부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사실을 외면한 채 정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작년 3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UAE(아랍에미레이트연합) 측의 할랄식품 전문 기술 자문을 바탕으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할랄식품 전용단지’ 조성이 추진된다.”며 “이를 통해 중동·동남아 등 할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식품기업에 대한 투자 유치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이와같은 농식품부의 발표는 작년 3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 결과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해 1월 12일 박근혜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에서 “농업 분야가 FTA를 발판 삼아 중국과 동남아를 넘어서 할랄시장까지도 진출할 수 있는 수출산업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발표, 국민들의 귀에 할랄(Halal)이라는 생소한 단어를 인식시켰다.

이어 박 대통령은 3월 1일부터 9일까지 이루어진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중동 4개국을 순방하던 중 한-UAE 할랄식품 협력 MOU를 체결했다. 그리고 정부는 이러한 박 대통령의 중동 순방 외교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농식품부 산하 한국식품연구원에 할랄식품사업단을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대전대 무역학과 황중서 교수는 <할랄인증, 황금열쇠인가?>라는 그의 저서에서 “이러한 발 빠른 행보는 1,200조 원에 달하는 할랄식품을 수출 주력상품의 하나로 키우기 위한 것이며, 1970년대 중동 붐에 이은 ‘제2의 중동 붐’ 조성을 위한 장기적 포석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즉 황 교수는 “70년대 우리 경제가 2차례의 석유파동(oil shock)에도 불구하고 ‘제1의 중동 붐’을 건설 부문에서 이룩함으로써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며 급성장한 것에 비추어 ‘제2의 중동 붐’의 키워드는 의료, 스마트원전, 할랄산업 등 세 가지로 표현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할랄산업과 관련하여 황 교수는 “2015년 연두 기자회견에서 할랄식품을 언급한 것은 연간 8조 원대에 이르는 할랄식품시장을 염두에 둔 발언이며, 중동방문 중 UAE와 ‘농업 및 할랄식품 산업 협력양해각서’의 후속조치로 불과 며칠 되지 않아 2015년 3월 12일 농림축산식품부의 한국식품연구원은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 Korea Muslim Federation) 간 할랄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할랄식품사업단’을 발족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황 교수는 “‘한-UAE 할랄식품 협력 MOU’의 내용은 우리가 UAE로 수출하는 식품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인증체계를 마련해 나가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언급 한 후 “한국의 식품 클러스터와 연계된 할랄푸드 테마파크 조성 등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박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순방에서 여성수행원들이 근접 경호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전통의상인 아바야(Abaya)를 착용케 하고, 대통령 또한 UAE 최대 이슬람 사원인 ‘그랜드 모스크’에서는 샤일라(Shayla)를 착용하는 파격을 선보였는데 이는 그만큼 중동 국가뿐만 아니라 이슬람국가에 대한 수출시장 확대가 국민경제발전에 그만큼 절박한 화두라는 것을 드러낸 행보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슬람권 할랄식품 시장 규모는 2012년 기준 총 1조 880억 달러에 달한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한국은 할랄식품 수출을 2017년까지 현재의 두 배인 총 12억 달러 규모로 확대할 전망”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도 작년 4월 1일 국가식품클러스터가 국내 할랄식품산업의 생산 및 수출 거점 지역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할랄식품 전용 생산단지 지정 및 물류시스템 구축’ 연구 용역이 완료되면 할랄식품 전용 생산단지 조성과 중동·아시안 할랄식품 수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처럼 국가식품클러스터 단지 안에 할랄식품단지를 마련하겠다는 정부와 지자체의 입장표명이 드러나면서 그렇게 될 경우 이를 거점으로 국내에 이슬람 성직자(이맘)들과 무슬림들이 대거 유입되어 이슬람 세력화가 빠른 추세로 조성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기독교와 시민단체의 반대가 거세지기 시작했다.


나라사랑시민모임(이하 나사모) 정형만 회장은 “할랄식품은 이맘(이슬람 성직자)이 반드시 인증해야 한다. 영국의 경우 할랄식품을 학교 급식이나 기숙사 단체에 공급하면서 파키스탄에서 이맘이 5천명이나 들어왔다.”고 설명한 뒤 “다른 나라의 전례에 비추어 볼 때 우리나라도 할랄 제품의 인증을 받으려면 이맘의 인증을 받아야 하기에 이맘이 대거 국내에 들어올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어떤 결과가 발생하겠는가.”라며 할랄식품으로 인한 이슬람 세력화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 할랄식품단지 조성 반대운동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나라사랑시민모임

정 회장은 “프랑스의 경우 무슬림 자녀들이 할랄이 아니면 학교급식을 거부한다.”면서 “이렇게 하여 무슬림들은 타국에서도 이슬람의 영향력을 키운다.”고 언급한 후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외국의 선례를 봤을 때 할랄식품으로 인해 무슬림들이 우리나라에 유입될 경우 우리 사회의 분열과 혼란을 가중시킬 것은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에 할랄식품에 대한 반대운동을 펼칠 수밖에 없다.”며 할랄식품단지 조성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할랄식품단지 조성에 대한 반대입장을 천명한 나사모는 지난 해 11월 3일 세종시를 시작으로 11월 23일 익산시청 할랄클러스터, 12월 8일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국무조정실, 12월 12일 ‘이슬람 18억 뜬다’는 제목으로 방영한 KBS 앞에서 시위를 벌였으며, 12월 21일엔 강원도청 앞에서도 시위를 벌였다.

정 회장은 “강원도에도 평창올림픽과 맞물려서 할랄타운이 네 군데 설치될 예정이다.”면서 “그래서 이를 반대하기 위해 시위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할랄식품 클러스터 단지가 세워지면 얼마 정도의 이맘과 무슬림들이 들어올 것으로 전망되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예측하기가 어렵다.”면서 “현재 이맘이 우리나라에 얼마 정도 들어왔는지 아시는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유학생은 말이 유학생이지 실제론 이맘들이 많다. 대략 2만명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이맘을 중심으로 무슬림들이 한 곳으로 집중하면서 집단적 세력화가 급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러한 나사모 등의 반대 운동 때문인지 정부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단지 안에 조성하기로 발표한 할랄식품 전용단지에 대해 아직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할랄식품과 관련한 전쟁은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미 할랄식품과 관련하여 정부와 기업들의 구체적 행보는 시작됐으며, 이를 통해 이슬람의 세력화도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이슬람화를 목표로 무슬림의 한국 상륙작전에 이어 한국 사회를 접수하기 위한 이슬람의 전략적 작전은 지금 이 순간에도 진행 중이다.


이슬람의 도전에 대한 한국교회의 대처방안은 과연 무엇인가. 한국교회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한국교회는 이슬람의 도전에 대해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야만 한다. 한국교회와 사회를 지키기 위해서라도...